배달 하다가 길에 앉아계신 할머니와 손자(아이)에게 치킨을 사드렸습니다.

김민성
김민성 · 내 뜻대로 사는 삶
2021/11/30
비가 오는 날이였어요. 시각은 오후 7시쯤,
한참 배달이 밀리고 엄청 바쁜 시간 때 였죠.
너무 바쁜 시간 때라 끼니도 챙겨먹지 못하고
비도 와서 정말 너무 고되었습니다.
잠깐이라도 쉬지 못하고 하염없이
배달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도중 배송지가 마을 끝 쪽에 있는
뒷산 주변으로 등록 되어있는 배달이 들어왔습니다.
한번도 안 가본 길이기도 하고 어둡고
너무 멀어서 되게 가기 싫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치킨집에서 음식을 받고 뒷산으로 출발 했습니다.
가로등 한두개 켜져있는 골목길을 지나 네비를 따라가다
엄청 오래되서 낡은 폐쇄? 된 버스정류장 쪽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할머니와 아이가 보였습니다.

음식이 식을까 우선 지나치고 배달을 먼저 완료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할머니께 여쭤봤습니다.

"할머니 혹시 우산이 없으세요?"
할머니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6
팔로워 59
팔로잉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