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랑 한바탕 했습니다.
목도 아프고... 눈도 붓고 머리까지 지끈 지끈 합니다.
소심해질 대로 소심해진 저는
어디가서 끽 소리 한 번 못 내지만....
유독 집에서는 특히 엄마나 오빠 앞에선
감정 컨트롤이 잘 안되더라구요..
오늘은
좋은 마음에,
어제 여기 올렸었던 꽃 사진을
엄마도 보라고
카톡에 보냈는데.
다른 이야기로 빠지면서...
또 저의 어느 한 구석을 눌러.
부풀태로 부풀어져 있던 풍선이 터지듯..
한꺼번에 터져..
목 놓아 엄마에게 대들었습니다
흠이 많은 딸을, 지적하기 좋아하는 엄마는 자주 꾹꾹 누룹니다.
50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도 해결 되지 않은 어릴적 상처 받았던 아이는
불쑥 또 나타나구요....
이 나이에 상처를 이야기 하는 것도 참 비겁하고.
지나고 나서 늘 져주시는 엄마가 먼저 전화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