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10/03
대체공휴일인 어제 나는 근무를 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났는데, 귀가 좋지 않아 말소리를 잘 못들으시는 아버지가 전화를 하셨다.

내 이야기는 듣지도 못하고 아버지는 계속 너희 엄마가 다 죽어간다고 말을 하신다.

답답할 노릇 아닌가.

그제 저녁에도 엄마하고 통화를 했고, 심지어 어제 아침에도 엄마하고 통화를 했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엄마가 다 죽어간다니.
엄마를 바꿔 달라고 해도 내 말은 듣지 못하고.

집으로 전화를 하니 계속 통화 중이고.
가까스로 엄마와 통화가 됐다.
엄마는 어지간하면 괜찮다 하신 분이다. 그런데 이상 아프다 하신 것을 보니 몸이 많이 안 좋은 것 같았다.

목포에 살고 있는 남동생에게 엄마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신 것 같으니 한번 가보라고 했더니 바로 가겠다고 했다.

분명 손은 일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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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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