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날이 제법 쌀쌀해져 팔다리가 훤히 드러나는 얇은 여름옷을 걸치고 외출을 하자니 마음마저 춥다. 몸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나는 올봄에 자주 입었던 긴팔 아이보리 셔츠와 여름에 좀처럼 손이 가지 않았던 연청색 와이드 청바지를 매치했다. 그렇게 뜨겁던 여름이 있었던가. 몸을 감싸는 옷감이 새삼 따숩고 고맙다.
외출 준비를 하고 방에서 나온 열세 살 아들의 꼴이 우습다.
"엄마, 이거 이제 못 입겠어!"
티셔츠는 어깨가 꽉 끼고 팔은 짧아져 손목이 드러났다. 올 초에 여유롭게 입었던 검은색 청바지는 레깅스처럼 딱 붙었다. 6개월 만에 키가 8센티나 자라고, 몸무게는 10킬로 늘어난 아들에게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크게 샀다고 생각했던 다른 옷들도 마찬가지였다. 여름 내내 마르고 닳도록 신던 크...
외출 준비를 하고 방에서 나온 열세 살 아들의 꼴이 우습다.
"엄마, 이거 이제 못 입겠어!"
티셔츠는 어깨가 꽉 끼고 팔은 짧아져 손목이 드러났다. 올 초에 여유롭게 입었던 검은색 청바지는 레깅스처럼 딱 붙었다. 6개월 만에 키가 8센티나 자라고, 몸무게는 10킬로 늘어난 아들에게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크게 샀다고 생각했던 다른 옷들도 마찬가지였다. 여름 내내 마르고 닳도록 신던 크...
@천세곡 울지마셔요! 아이잖아요~
키작녀 엄마도 아들이 유전자를 뛰어넘어주길 바라고 있네요 ㅎㅎ 몸도 마음도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
날씨가 넘 좋은 휴일입니다! 밖으로 나갑시다^_^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나다니 흐뭇하기도 하면서 키작남인 저는 부러워 지고 그저 웁니다.....
@최서우 함께 단풍처럼 곱게 하루하루를 물들여요!^^
건강하게 늙자고요!
@수지 진심을 담은 10분 간의 눈맞춤과 대화... 10분이면 넘 짧다 하다가도 오롯이 10분을 아이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눈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노력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산책 열심히 하시는 거 대단해요! 전 매일 걷는 거 힘들더라고요 ㅎ
걸으며 눈에 담은 꽃들과 깊은 사색이 수지님을 곱게곱게 물들이는 것 같아요.
젤 젊은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청자몽 우리도 다담주?에 체육대회 해요. 학교마다 학부모 참여정도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저희 학교는 많지 않았어요. 아이 1학년 때 자동차 모형? 같은 거 엄마랑 아이랑 짝지어 뒤집어 쓰고 이어 달리기 비스무리한 거 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그 뒤론 코로나로 모든 학교 행사stop ㅜ
그러고 보니 울 아들은.. 1학년, 6학년때 운동회를 한 코로나세대네요. ㄷ ㄷ ㄷ
체력이 정말 바닥입니다.
우리 몸에 좋은 거 바리바리 잘 챙겨먹자고요. ^^
한약도 이 맘때 한 제 지어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하게 나이듭시다!!!^^
@적적(笛跡) 생기있는 붉은 색으로 물들다! 늙는 것이 덜 서글프게 느껴지는 표현입니다!!
여윽시 적적님!
눈 깜짝할 새 아들이 남자가 되어가고 있어요!!! 흑
@재재나무 님의 최애 자켓, 로맨틱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올 겨울 아들 패딩을 얻어 입어야 할 처지입니다 ㅎㅎ ;;;
올해도 두 달밖에 안 남았네요. 월동준비 해야겠어요^^
@살구꽃 즤 남편도 265인데 곧 아빠 발을 넘길 기세입니다! ㅎ벌써 다리에 털도 나고 인중에 솜털이 보입니다. 길가다 아들 손을 잡았는데 손이 넘 크고 두꺼워서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언제 이렇게 컸을까? 싶더라고요. 이제 제 품안에 있을 날도 얼마 안 남은 거겠죠?!!! 힝... ㅜㅜ
오늘은 해도 없고 정말 선선한 가을 날씨더라고요.
우리의 세월도 곱게 흐르고 있어요^^
@진영 벌써 내년에 중학생이랍니다!
제목은 잘 늙어야지 했는데......안 늙고 싶어요! ㅎㅎ
@JACK alooker 넵! 보람찬 지출이었습니다. ㅎㅎ
무섭게 크는 아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빨리 자라는 것 같아 서운한 맘도 들고 그러네요^^;;
단풍처럼 잘 늙어갈 콩사탕나무님 이십니다.
운동화 260? ㅋ 남편이 265에요. ㅋ 지금 한창 성장중인가봐요. 잘 먹고 잘 자고
쑥쑥~ 어느 날, 콩님이 아들을 올려다보겠죠? 금방 비죽비죽 수염도 나구요.
단풍이 오는 것처럼 곱게 나이들고 싶어유~ ^^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나다니 흐뭇하기도 하면서 키작남인 저는 부러워 지고 그저 웁니다.....
@수지 진심을 담은 10분 간의 눈맞춤과 대화... 10분이면 넘 짧다 하다가도 오롯이 10분을 아이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눈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노력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산책 열심히 하시는 거 대단해요! 전 매일 걷는 거 힘들더라고요 ㅎ
걸으며 눈에 담은 꽃들과 깊은 사색이 수지님을 곱게곱게 물들이는 것 같아요.
젤 젊은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청자몽 우리도 다담주?에 체육대회 해요. 학교마다 학부모 참여정도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저희 학교는 많지 않았어요. 아이 1학년 때 자동차 모형? 같은 거 엄마랑 아이랑 짝지어 뒤집어 쓰고 이어 달리기 비스무리한 거 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그 뒤론 코로나로 모든 학교 행사stop ㅜ
그러고 보니 울 아들은.. 1학년, 6학년때 운동회를 한 코로나세대네요. ㄷ ㄷ ㄷ
체력이 정말 바닥입니다.
우리 몸에 좋은 거 바리바리 잘 챙겨먹자고요. ^^
한약도 이 맘때 한 제 지어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하게 나이듭시다!!!^^
@재재나무 님의 최애 자켓, 로맨틱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올 겨울 아들 패딩을 얻어 입어야 할 처지입니다 ㅎㅎ ;;;
올해도 두 달밖에 안 남았네요. 월동준비 해야겠어요^^
@살구꽃 즤 남편도 265인데 곧 아빠 발을 넘길 기세입니다! ㅎ벌써 다리에 털도 나고 인중에 솜털이 보입니다. 길가다 아들 손을 잡았는데 손이 넘 크고 두꺼워서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언제 이렇게 컸을까? 싶더라고요. 이제 제 품안에 있을 날도 얼마 안 남은 거겠죠?!!! 힝... ㅜㅜ
오늘은 해도 없고 정말 선선한 가을 날씨더라고요.
우리의 세월도 곱게 흐르고 있어요^^
@JACK alooker 넵! 보람찬 지출이었습니다. ㅎㅎ
무섭게 크는 아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빨리 자라는 것 같아 서운한 맘도 들고 그러네요^^;;
이즈음에 또 한약 다려먹어야 하나 싶어요. 굳건한 체력에 튼튼한 정신력 ㅠㅠㅠ 인가 하는데.. 예전엔 더위만 탔는데, 요즘은 추위도 타요. 오늘도 춥다면서 수건으로 땀을 닦으니, 남편과 아이가??? +.+ 어.. 엄마 몸 안에 온도계가 고장났어. 추우면서 더워. 힘들겠지?
내일부터 계단운동해야 되요. 이번달말에 학교에서 체육대회한다네요 ㅠ. 남편은 안 간다고 하니;; 체육 못하는 ㅠㅠㅠㅠ 제가 가야하긴 하는데.. 부모님 운동시간도 있더라구요 ㅠㅠㅠ. 차라리 학예회면 나가서 노래하고 춤도 출텐데. 학예회는 내년이라네요 ㅠ.
찬바람 부니 이래저래 체력단련이라도..
하.. 체육 진짜 싫어요. 한숨만 나와요. 오늘이 남은 인생에 제일 젊은 날이다! 나이와 잘 싸워보자구요 ㅜㅜ.
우후~ 이제 조금 있으면 이거 해 달라고 이거 해보라고
아들은 잠시 기다리라며 실갱이 하겠네요.
@콩사탕나무 는 생기 있는 붉은색으로 물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