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
2023/01/17
얼룩소를 만난 지 308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날부터 한 방울 물방울이었던 저는 흐를 수 있을까를 생각하였습니다. 과연 내가. 라고
어느 때는 물방울들로 땅을 적시고 보이지도 않게 아래로 흘러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작은 물웅덩이를 만들었던 것도 같습니다. 그 물웅덩이에 갇혀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혼자만의 약속을 지켜내느라 힘겹기도 했으며 더 이상 상처받지 않으려 물방울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저를 버티게 해준 건 늘 겪어왔던 외로움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돌아오면 반갑게 맞아주던 그대들 때문이었고요. 얼룩소의 토질은 생각보다 단단해졌습니다. 이제 작은 물방울로는 땅을 적시는 일이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래도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나아가려 합니다. 더 아래로
그렇게 혼자서 흐를 예정입니다.
군...
저도 오늘도 흘러 흘러 갑니다. 가다 보면 바다가 나올까요? 아니면 근원지가 나올까요? 아래로 흐르고 있는건지, 역행하느라 이리 힘든 건지. 그래도 옆을 보면 같이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친구들이 있어 계속 가봅니다.
튤립 잘 받을께요. 제일 좋아하는 봄꽃인데, 올해의 첫 튤립을 적적님이 주셨네요.
아! 적적님. 어제 글에 나중에 본문에 글을 덧붙였더니, 적적님이 먼저 보고 가셨나봐요. 마크 로스코의 <레드> 지금 다시 하고 있습니다. 정보석님과 유동근님. 조금 멀지만, 가보시면 좋겠다 싶네요. 좋아하시잖아요. :)
물방울이 이룬 강이 바다만큼 넓고 크게 성장한 308일을 축하합니다.
오라버니 덕에
시도 보고
음악도 듣고
글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어
늘 고맙습니다^^
꽃이 넘 예뿌당~♡♡
꽃 너무 이쁘네요. 색이 고와요. 우리 새콤이 보여주면 "엄마! 이거 너무 이뻐요!" 그럴거 같은.. 눈에 담아가요. 튤립이 참 고급지네요.
적적님의 시 같은 모든 귀한 글을
응원해요 ^^
물방울이 바다로 갈때까지 마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셔요.. ^^/
저도 오늘도 흘러 흘러 갑니다. 가다 보면 바다가 나올까요? 아니면 근원지가 나올까요? 아래로 흐르고 있는건지, 역행하느라 이리 힘든 건지. 그래도 옆을 보면 같이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친구들이 있어 계속 가봅니다.
튤립 잘 받을께요. 제일 좋아하는 봄꽃인데, 올해의 첫 튤립을 적적님이 주셨네요.
아! 적적님. 어제 글에 나중에 본문에 글을 덧붙였더니, 적적님이 먼저 보고 가셨나봐요. 마크 로스코의 <레드> 지금 다시 하고 있습니다. 정보석님과 유동근님. 조금 멀지만, 가보시면 좋겠다 싶네요. 좋아하시잖아요. :)
물방울이 이룬 강이 바다만큼 넓고 크게 성장한 308일을 축하합니다.
꽃 너무 이쁘네요. 색이 고와요. 우리 새콤이 보여주면 "엄마! 이거 너무 이뻐요!" 그럴거 같은.. 눈에 담아가요. 튤립이 참 고급지네요.
적적님의 시 같은 모든 귀한 글을
응원해요 ^^
물방울이 바다로 갈때까지 마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셔요.. ^^/
오라버니 덕에
시도 보고
음악도 듣고
글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어
늘 고맙습니다^^
꽃이 넘 예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