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 한 끼를 먹었으면 그 한 끼만큼 살아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8/11

스즈키 루리카의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을 읽었다. 2003년에 태어난 스즈키 루리카는 초등학교 4, 5, 6학년에 일본 대표 출판사 쇼가쿠칸에서 주최하는 ‘12세 문학상’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작가다. 이 책은 그가 14세에 출간한 작품이라고 한다. 문학상의 상금으로 좋아하는 잡지를 사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동기와 반나절 만에 쓴 열한 장의 자필 원고에서 시작된 소설이라는 점 등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난 그 나이에 뭘 했더라? 만화방에서 떡볶이를 먹었지. 그래 그게 정상이라며 애써 위로한다.

제목을 보고 처음엔 눈물 콧물 쏟는 슬픈 이야기인가 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았다. 우중충한 날씨 탓에 한없이 가라앉는 기분이라 슬픈 소설은 읽고 싶지 않았다.

스즈키 루리카<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콩사탕나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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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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