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하루하루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9/08
"다시 열심히 글을 쓰자!"라는 다짐이 무색하게 스르륵 5일이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벌초가 있었어요. 부지런하신 친척 어르신들에 발맞추다보니, 일요일에는 잠이 부족한 채 활동을 하다 그대로 뻗어버리고, 그 이후부터도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음, 글을 쓰지 않은 기간동안 어떤 하루를 보냈느냐고 정의를 내린다면, 말 그대로 '그냥저냥' 지나간 하루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요즘 다시 이 아티스트의 노래에 푹 빠져 있어요. 우연히 목소리를 한 번 듣고 반해버린 뒤 종종 노래를 찾아 들었는데, 평소에는 파워풀한 목소리라면 이 노래는 부드러운 느낌과 편안한 가사가 참 좋더라구요.

저는 그냥저냥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랍니다.


https://youtu.be/EV_Q_bTVip8?si=tvHYIEqXXSQlDA9K

아버지께서 퇴원하신 후 통원치료를 시작하셨어요. 사실 통원치료라 하기에는 애매한, 입원하며 여러 피수치들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서 여러 과들을 번갈아가며 다니는 중입니다. 안 그래도 지병이 많은데, 이번에 여러 과들을 다 다니다보니 더 정신이 없었나봅니다. 매일 아침마다 병원에 올라가서 피 검사를 하고, 진료를 받고, 다음 검사를 예약하고. 그래도 오늘은, 그리고 다음주는 병원진료가 없어요. 조금은 여유로운 오전시간이 될 수 있을까요.

이전에는 저녁 출근이라 오전에 바쁘더라도 낮에는 여유시간이 있었는데, 초등부 수업을 시작하면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오전에 외출할 일이 생기면, 다녀와서 간단히 아점을 먹고 도시락을 싸면 출근 시간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아마 손이 느린 것도 한 몫을 할테지만, 정말 간단한 도시락을 싸는데도 왜그리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고 느껴질까요.
by.연하일휘

초등부 수업이 끝나면 쉬는 시간 없이 바로 중등부 수업이 시작돼요. 그러다보니 수업 사이사이 쉬는 시간마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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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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