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스 요리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6/09
지인이 맛있다며 데리고 간 프랑스 코스 요리 전문점.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하며 따라갔다. 나는 새로운 음식에 거부감이 없어서 일단 먹어보고 입에 안 맞으면 다음에는 안 먹으면 된다. 생각하는 사람이다.

가게에 들어서자 메뉴판이 나왔다.

요즘은 커피 이름도 어려운데 음식 이름도 어렵다. 그래서 이름을 들어본 것 같은 음식만 주문했다.

 처음으로 나온 에피타이저는 그릭요거트에 샤인머스켓 한 알이 퐁당 빠져 있었고 위에 볶아진 귀리가 뿌려져 있었다.
샤인머스켓 먹기가 무척 힘들었다.
마실수도 없고, 조그만 티스푼 으로는 안 떠지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양주 마시듯 입으로 털어 넣었다.
다음은 빵과 올리브 오일, 치즈가 나왔다.
빵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 했으나
사실 아무 맛도 없다고 할까.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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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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