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일년 같네ㅠ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09/23
                    픽사베이

어제는 하루가 일년 같았습니다.
수요일날 남편의 정신과 약을 요즘 약으로 바꿔서 조제해 왔어요.
아침에는 자고 있으니 점심과 저녁에 약을 먹습니다.
점심시간에 자동차 검사를 받으러 나갔어요.
그런데 전화가 왔습니다.
약을 먹으니 이상하게 어지럽고 졸린다고 했어요.
좀 누워 있다가 괜찮아지면 저에게 전화
해 주라고 하고 끊었는데 오후 내내 전화가 안옵니다.
일은 하는데 온통 신경은 핸드폰에 있네요.

오후 5시 까지도 전화가 안와서 제가 전화를 했지요.
그런데 그때 까지도 말소리가 술에 취한
사람 처럼 말을 하네요.
불쌍한 마음에 눈물부터 흐릅니다.
부장님께 말을 하고 집에 갔더니 침대에서 못 일어나고 있네요.
일으켜 세워주고 꽉 안아 주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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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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