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못 빌렸으면서...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1/08
오랜만에 도서관을 찾았다.
얼룩소 글벗님들이  추천해 주신 책제목을 잔뜩 적은 메모지를 들고서.

도서관에 들어서니 뭔가 많이 바뀌었다. 
인테리어를 새로 했는지 배치며 분위기가 전혀 다르고 세련되고 산뜻해졌다.  
안 와본지가 얼마나 된 것일까.
코로나로 문을 닫은 후론 발걸음을 끊었으니.
성당 미사 마치고 간 시간이 하필 막 점심시간이라 사서들이 자리에 한 명도 없었다.
우선 내가 찾는 책들이 있나 검색부터 해 봤다.
한꺼번에 메모한 걸 다 갖고 온 이유는 이런 시골 도서관에 과연 내가 찾는 책이 얼마나 있을까 약간 업신여기는 심리가 작용한 건 안 비밀이다.

몇 가지 책 제목을 입력하니 다 있단다.
다 대여 가능하다고 나온다.   어머, 웬열.
내가 너무 쉽게 봤나 시골 도서관이라고...  미안!
겸색해 본 것 중엔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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