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껌이지(Come easy)5 - 마지막 편

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3/21

   
   
글 잘 쓰는 방법 하면, 늘 언급되는 세 가지가 있어요. 다독 다작 다상량. 즉,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는 말이죠. 지금까지는 많이 쓰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오늘은 다독과 다상량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많이 읽자
   
많이 읽으면 다양한 세계를 엿볼 수 있어요. 누구나 편협한 세상에서 살아가죠. 다양한 세상을 경험만으로 모두 알기는 어려워요. 책만큼 다양한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드물죠. 문제는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아요. 책은 습관이라, 습관이 배어있지 않으면 읽기가 힘들죠. 
   
책 읽기가 힘들다면 기사도 좋고, 얼룩소 글도 좋아요. 이것도 힘들다면 영화나 드라마, 유튜브를 보는 것도 좋아요. 꼭 책에만 세상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세상은 어디에나 있어요. 중요한 건 배우려는 자세겠죠. ‘이제 나는 어른이니 다 알아’가 아니라 ‘하나라도 더 배워야지’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세상을 알아야 글감도 더 많이 보여요. 배우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많이 생각하자
   
책이나 영상물을 봤다면, 그걸로 끝을 내면 안 돼요.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소화를 하려면 생각을 해야겠죠. 뇌는 게을러서 생각을 거부한다고 해요. 그렇지만 우리는 글을 쓰려는 사람이잖아요. 뇌의 게으름을 극복해야죠. 생각도 습관이라, 버릇을 들이면 뇌에도 생각의 길이 난다고 해요. 너무 많은 생각은 독이 될 때도 있지만, 적당한 생각은 분명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거예요.

책이나 영상물을 통해 타인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발견하는 건 더 중요해요. 가끔 나를 아는 게 어쩌면 삶의 전부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나로 살아야 행복하니까요. 나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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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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