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12/15
남편이 가끔 말을 합니다.

" 자네는 손 발이 이뻐~~"

남편이 아프고, 먹고는 살아야겠고 두딸을 키워야 할때 식당을 5년 다녔습니다.
지금처럼 식당마다 식기세척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손으로 설거지를 다 했어요.
식당일이 오죽 많나요,해도 해도 끝이없는 일을 매일 했었지요.
고무장갑을 꼈다 벗었다 귀찮으니 그냥 맨손으로 쉬지 않고 식당일을 했습니다.
손에 물 마를날 없이 일을 했는데도 손이 많이 상하지 않아서 그런데로 볼만합니다. 그래서 일복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직원들이 내 손을 보면 일 안한 손 같다고 부러워라 하기는 합니다 만 예전 아가씨 때는 손이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친정 동생이 저는 하던데로 해도 언니는 손도 빠르고 일도 잘한다 하는데요.
엄마와 동생 제가 일을 함께 해보면 제가 빠르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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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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