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은혜라는 곡을 참 좋아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요일도 잊으셨고, 변에 대한 감각도 잊으셔서 더이상 그 자리에서 실례하는 일에 대해 부끄러움도 냄새도 느끼지 못하시는 듯 합니다.
샌터 돌봄 담당하시는 분들이 이제는 성인 기저귀 없이는 모시기 어려울거 같다고 할 정도이지만, 실례하시고도 천진난만한 웃음만 지으시는 어머니의 모습은 연민보다는 그래도 감사의 마음이 조금더 있게 하는 듯 합니다.
하루의 은혜란 그 미소 한번이면 아프던 마음, 안타까움으로 뭉클한 가슴에도 온통 감사한 마음으로 한가득 채우게 되고, 아침 출근할 때마다 연신 센터 담당자들에게 오늘도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와 여분의 성인기저귀, 팬티를 가방에 챙겨 어머니를 태워드리는 바쁜 출근 시간의 버스 정거장 모자가 함께 앉아서 대기하며 샌터차를 기다리는 그 풍경은, 아마도 어머니를 기억하는 마지막 장면이 될거 같습니다.
손빨레 특히 아기 귀저귀와 달리 성인 기저귀 대신 실례하신 펜티와 내복, 두꺼운 겨울 바지의 ...
1년 전 즈음, 엄마가 아프셔서 간병인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어요. 부모님의 아픈 모습을 마주하는 건 너무 힘들고 가슴아픈 일이지만, 어쩌면 갑자기 변하신 모습을 뵙는 것보다는 쇠약해지신 부모님의 모습이나마 자주 뵙고 익숙해져가는 게 수지 님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어머님 기력이 회복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서 수지 님도 건강 잘 챙기셔요!
엄마한테 가는 발길이 무겁다는 말 너무 지나치게 이해가 됩니다. 마음 속으론 늘 걱정하고 안타까우면서도 막상 가지지는 않는. 그래도 지금 많이 뵙도록 하셔요. 나중에 딸도 못 알아보시고 대화도 안되면 괴롭고 아파서 진짜 발걸음이 향하질 않는답나다.
어른들 틈바구니에서 수지님도 건강 챙기시길...
@수지 님~ 시 아버님 끼니를 챙기시면서 엄마를 옆에서 돌보지 못 하고 계셔서 힘드시죠??
시간 날때마다 엄마에게 들려서 수지님 얼굴 많이 보여드리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친정에 한번 가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남편한테 눈치가 보여서요ㅠ
그래도 부모님 살아 생전에 한번이라도 더 만나는것이 효도 일텐데 그것을 잘 못 하고 있으니ㅠ.
수지님~지금도 최선을 다해 힘내고 계신것 압니다.
어머니께서 빨리 회복 되기를 우리 수지님 몸과 마음 평안하기를 희망을 잃지 말기를 빕니다^^
수지님의 여러가지 마음들이 그대로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저도 엄마와 떨어져 살면서 아픈 엄마를 자주 찾아뵙고 자주 전화드려야 했었지만
한번씩 찾아뵙고 돌아설 때마다 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기운없는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
때로는 피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엄마를 하늘나라 보내고 나서 모든것이 다 후회가 되더라구요...
내가 감당하기 힘들었어도 더 자주 찾아뵙고 전화드리고 했을걸...
아무리 부모님께 잘 해드린다고 해도 남는건 그리움이고 후회뿐인것 같습니다...
어머님 빨리 건강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수지님이 해드리는 맛 있는 밥도 드시고 남편분이 만드신 도토묵도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안한 밤 되시고 수지님 사랑합니다~🧡
@JACK alooker 님, 감사합니다. 잭님도 노모를 보살피면서 많이 힘드시죠?
그 마음이 오죽할지 요즘 무겁게 느끼고 있어요.
늙어가는 게 누구에게도 고통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잭님의 응원, 감사합니다.
@재재나무 님의 댓글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요번 주에는 꼭 가보려구요. 가서 엄마 손 붙들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오려합니다. 재재나무님도 아픈 엄마를 뼈저리게 봐오셨으니 마음이 아프시겠습니다. 하늘에서 재재나무님 잘 보살펴주셨으면 좋겠네요. 딸이 아프지않게요..
@JACK alooker 님, @재재나무 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요..💗
수지님 마음이 많이 힘드시군요... 엄마가 보고 싶지만 보고 와서 감당해야 할 감정들이 두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가보라고 얘기 하고 싶어요. 엄마는 딸이 너무 보고 싶을 거니까. 수지님이 좀 힘들어도 꼭 가보시라고 그렇게 얘기 드리고 싶어요. 혹시 제가 무례했다면 용서해 주세요. 어머니는 좋아지실 거예요. 그리고 수지님도 보고 오시면 더 편해질거예요...
@수지 님과 어머니,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JACK alooker 님, 감사합니다. 잭님도 노모를 보살피면서 많이 힘드시죠?
그 마음이 오죽할지 요즘 무겁게 느끼고 있어요.
늙어가는 게 누구에게도 고통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잭님의 응원, 감사합니다.
@재재나무 님의 댓글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요번 주에는 꼭 가보려구요. 가서 엄마 손 붙들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오려합니다. 재재나무님도 아픈 엄마를 뼈저리게 봐오셨으니 마음이 아프시겠습니다. 하늘에서 재재나무님 잘 보살펴주셨으면 좋겠네요. 딸이 아프지않게요..
@JACK alooker 님, @재재나무 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요..💗
수지님 마음이 많이 힘드시군요... 엄마가 보고 싶지만 보고 와서 감당해야 할 감정들이 두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가보라고 얘기 하고 싶어요. 엄마는 딸이 너무 보고 싶을 거니까. 수지님이 좀 힘들어도 꼭 가보시라고 그렇게 얘기 드리고 싶어요. 혹시 제가 무례했다면 용서해 주세요. 어머니는 좋아지실 거예요. 그리고 수지님도 보고 오시면 더 편해질거예요...
@수지 님과 어머니,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1년 전 즈음, 엄마가 아프셔서 간병인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어요. 부모님의 아픈 모습을 마주하는 건 너무 힘들고 가슴아픈 일이지만, 어쩌면 갑자기 변하신 모습을 뵙는 것보다는 쇠약해지신 부모님의 모습이나마 자주 뵙고 익숙해져가는 게 수지 님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어머님 기력이 회복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서 수지 님도 건강 잘 챙기셔요!
엄마한테 가는 발길이 무겁다는 말 너무 지나치게 이해가 됩니다. 마음 속으론 늘 걱정하고 안타까우면서도 막상 가지지는 않는. 그래도 지금 많이 뵙도록 하셔요. 나중에 딸도 못 알아보시고 대화도 안되면 괴롭고 아파서 진짜 발걸음이 향하질 않는답나다.
어른들 틈바구니에서 수지님도 건강 챙기시길...
@수지 님~ 시 아버님 끼니를 챙기시면서 엄마를 옆에서 돌보지 못 하고 계셔서 힘드시죠??
시간 날때마다 엄마에게 들려서 수지님 얼굴 많이 보여드리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친정에 한번 가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남편한테 눈치가 보여서요ㅠ
그래도 부모님 살아 생전에 한번이라도 더 만나는것이 효도 일텐데 그것을 잘 못 하고 있으니ㅠ.
수지님~지금도 최선을 다해 힘내고 계신것 압니다.
어머니께서 빨리 회복 되기를 우리 수지님 몸과 마음 평안하기를 희망을 잃지 말기를 빕니다^^
수지님의 여러가지 마음들이 그대로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저도 엄마와 떨어져 살면서 아픈 엄마를 자주 찾아뵙고 자주 전화드려야 했었지만
한번씩 찾아뵙고 돌아설 때마다 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기운없는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
때로는 피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엄마를 하늘나라 보내고 나서 모든것이 다 후회가 되더라구요...
내가 감당하기 힘들었어도 더 자주 찾아뵙고 전화드리고 했을걸...
아무리 부모님께 잘 해드린다고 해도 남는건 그리움이고 후회뿐인것 같습니다...
어머님 빨리 건강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수지님이 해드리는 맛 있는 밥도 드시고 남편분이 만드신 도토묵도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안한 밤 되시고 수지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