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친 점심상
1명 이라더니 갑자기 2명으로 늘었다
점심상을 뭘로 차리나...
오징어볶음 하지 뭐. 각종 야채 썰어넣고...
그 다음 돼지고기랑 야채 다져넣고 동그랑땡 부치고 마당에서 어제 머위대를 잘라 껍질 벗겨놓은 거 있으니 볶아내고.. 텃밭에서 오이 따서 무치고...
상추 미나리 고추 쑥갓 따서 쌈 싸먹게 하고..
국은 배추된장국으로.
이만하면 한 끼로 별 손색이 없겠지?
식사를 다 끝낸 후 나가보니 반찬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 아니. 왜 이렇게들 안 드신거야
남편에게 살짝 오징어볶음 맛 없었어요 하니 아니 나는 맛있던데... 한다
근데 왜 이렇게 많이 남겼대요? 모르지...
그래서 나도 밥을 먹어 보았다
오징어는 덜 익어 약간 밀컹거린다
질길까바 살짝만 볶는다는게 너무 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