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와 비웃음.
그렇다고 윗지방 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우악스럽게 사투리를 쓰진 않고요.
얼마전에 서울에 갔는데
어떤 분들이 아저씨께 길을 묻더라고요.
아저씨가 구수하게 경상도 사투리로 길을 알려주셨어요.
그런데 몇걸음 안 가서 그 물어본 분들이
"말투가 꼭 싸우는 줄 알았다." "사투리가 너무 강하다." "너무 거칠다." 면서 비웃으시는거에요. 아저씨도 들으실 수 있게 큰 소리로요...
제가 다 상처더라고요.
아저씨는 좋은 마음에 길을 알려주신걸텐데
말투때문에 비웃음을 당한 게...
그리고 서울도 사투리처럼 서울만의 억양이 있는건데
경상도 사투리는 비웃음거리고
서울사투리는 대단한건가요?
그리고요. 사람이 태어나는 곳을 정할 수 없고요.
각 지역마다 고유한 개성이 있는건데
한국이 서울민국도 아니면서
태어나고 자란 지역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