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법대로 봅시다

alookso 임유나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엄마는 내가 누굴 때리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 아니면 죽도록 맞고 오는 게 더 가슴이 아플 것 같아?” 라는 김은숙 작가의 딸이 던진 질문에서 시작된 드라마다. 찰나의 순간에도 깊이 고민되는 질문이기에, 그 질문이 씨앗이 된 《더 글로리》를 학교 폭력 피해자의 복수극으로 즐길 수만은 없다.

학교 폭력 가해자들은 문동은(송혜교)의 몸과 마음은 물론 친구와 가족, 그리고 집까지 모든 걸 복구 불능 상태로 헤집고 부순다. 동은은 ‘유일한 꿈’인 가해자에 대한 복수를 위해 18년을 준비했다. 그리고 바로 지금 동은의 복수가 시작된다.
 
제목은 《더 글로리》지만, 사적 복수의 끝에 ‘영광’이 따를 리 없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건 동은이다. 동은에게 이입한 시청자들도 알고 있다. 동은이는 행복할 수 있을까? 《더 글로리》에 과몰입 하고 있는 우리의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3월 10일 공개 예정인 《더 글로리》 시즌 2. 동은의 복수가 시원하게 펼쳐질 그날을 목 놓아 기다리며, alookso와 로톡뉴스가 준비했다. 《더 글로리》 정주행을 마친 ‘국내 1호’ 학교 폭력 전문 노윤호 변호사(법률사무소 사월)와의 숨 참고 《더 글로리》 다이브하자.

※ 해당 콘텐츠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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