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냐? "맞을 준비요."(feat.과외)
오늘 수업을 진행하다 유독 웃게 되어, 학생의 의견을 물은 뒤 글로 쓰게 되었습니다. 대신 학생에게 글을 보여주기로........(아는 사람에게는 쑥스러워 글을 안 보여주는데, 제 이야기가 아니다보니........허락을 위해.......)
뭐하냐? "맞을 준비요"
카페에 먼저 도착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학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학생이 도착하자 나란히 앉아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수업 시작 전 태블릿으로 지난주에 냈던 과제 파일을 보내달라 하였습니다.
과제를 확인하려는데, 학생의 묘한 몸짓. 두 팔을 방어 자세를 취한채 옆으로 비스듬히 몸을 돌립니다.
- 뭐하냐?
- "맞을 준비요."
과제를 확인하고 두대정도 팼습니다.
+ 변명) 저는 체벌을 하지 않습니다. 이 학생과 4년 이상을 만나왔기에 많이 친하기도 하고, 어깨나 등을 살짝 치는 정도로, 장난섞인 행동을 주로 취합니다^^;
학원에서도 과제를 안 해온 학생들에게 딱밤을 때리려는 제스처정도만 취합니다. 진짜 때리지는 않구요. 주로 초등부부터 쭉 다니다보니 오래 만난 학생들이 많아, 반쯤은 장난을 섞으며 잔소리를 하는 편입니다. 제가 종종 초등부 수업을 도맡아 할 때가 있어 4~5년정도 만난 학생들이 많거든요.
과제를 안 해오면 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