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2023/09/07
어릴 때부터 글씨가 괴발개발 제멋대로 춤추는 사람의 눈에는 예쁜 캘리그래피가 너무도 부럽습니다.

정형외과 닥터로 가끔 어머니 진료를 봐주던 5촌 조카가 늦게서야 혼인을 한다고 하는데, 고향인 울산의 집안 어른들께서는 다 돌아가셔서 납채를 써줄 사람이 없다며 사촌형님이 글을 써주길 부탁했습니다.

멋있게 잘 쓰는 글이면 좋겠지만, 악필로 유명해서 왠만하면 일순위 부탁제외 대상에게 부탁을 하게된 사촌형님이 안타까웠지만, 결국 써서 드리기로 말씀 드렸습니다.

먼저 삼가 봉한다는 근봉을 몇 번 써서 예열을 합니다.

 
직접
역시나 붓이 아닌 붓펜은 획이 잘 살지 않아 표가 나네요.

납채의 핵심 사주를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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