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광복절은 왜 절이야?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8/15
3박 4일 같은 1박 2일의 여행을 마치고 어젯밤 늦게 집으로 돌아왔다. 빨랫감이 산더미인 와중에 일어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기를 게양했다. 딸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일은 매일 공부하는 학습기에서 ‘오늘의 발견’이라는 콘텐츠를 확인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제적인 기념일이나 절기, 오늘이 가진 특별한 의미에 대해 짚어주는데 듣도 보도 못한 날도 있어서 나도 아이에게 듣고 ‘아!’ 소리가 나오곤 한다.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여기저기에서 아는 척(?)을 하고 싶은 마음을 너무나 잘 알 것 같아 아이들의 숨길 수 없는 마음이 귀엽다.

오늘은 당연히 광복절이니 광복절에 대한 이야기를 읽더니 짐 정리에 분주한 내게 묻는다.

“엄마, 근데 광복절은 왜 절이야? 광복일, 광복날이라고도 할 수 있잖아요?”

“그러게, 왜 그럴까? 엄마도 궁금하네.”

그냥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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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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