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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와의 전쟁,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에 직접 극장에 가서 봤었는데요. 이 영화는 타짜, 해바라기, 신세계와 더불어 명대사가 많이 있는 한국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명대사 중에서 저는 특히 이 대사를 손꼽습니다.
명분이 없다 아닙니까, 명분이. _ 최형배, 영화, 범죄와의 전쟁 (2012) 中
해당 대사는 주인공 역할을 맡은 하정우 배우가 했었는데요. 아무리 건달이라고 해도 상대방을 공격할 명분이 없다면, 함부로 싸울 수 없다는 상황에서 저 대사를 꺼냅니다. 하지만 최민식 배우와 하정우 배우는 극 중에서 친척이란 사실을 명분으로 만들어냈죠. 이런 상황과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이준석 현 국민의힘 대표가 예전에 예능에 출연해서 남겼던 말이 있었습니다.
의미를 만드는 게 목적이지! _ 이준석, 예능,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2015) 中
사람들이 명분,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명분에 상관없이 그냥 움직이면 안 되는 걸까요? 구글에 [명분이 없다 아닙니까 명분이] 를 검색하자마자 나온 첫 글을 클릭해보니, 제가 궁금했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적혀 있어서 일부 인용하여 발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이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자기합리화]할 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인지부조화 상황을 피하려고 합니다. [인지부조화]란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생각/가치를 동시에 지니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현상인데요. 이럴 때 명분을 이용해서 합리화에 성공하면,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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