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8/14
주말 밤에 아빠랑 맥도날드에 오는 아이에게 '맥모닝'은 그림의 떡이었다고 한다. 그걸 한번 먹어보는게 소원이라고.. 한참 구내염으로 물 한 모금 넘기기 힘들 때, 하필 맥모닝을 먹고 싶다고 했다. 마침내 오늘 그 소원이 이뤄졌다.
엄마탄생 열번째 이야기 :
 


오늘 아침 9시 50분, 맥모닝 성공
며칠전부터 맥모닝 세트를 먹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을 했던 당시에 딸아이는 격리기간이었다. ⓒ청자몽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아침에 맥모닝 세트를 엄청 많이 시켜서 실컷 먹었다. 우리의 오늘은 해피엔딩 맞다!


맥모닝은 아침 10시까지 매장에 들어가야 주문할 수 있다고 했다. 9시까지 곤히 늦잠을 자던 아이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헉. 맥모닝?" 하더니 후다닥 일어났다. 세수하고 이닦고 옷도 대충 입고 집을 나섰다. 다음날이 광복절이지만, 우리가 사는 동네가 워낙 사무실이 많은 곳이다보니 마을버스에 사람이 많았다.

조그만 아이가 비틀거리며 마을버스 봉을 잡고 서있어도 눈으로 흘깃할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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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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