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살고 싶었어
2023/04/06
며 칠 만 이라도 더 살고 싶었어.
어떡해 얻은 생명인데 이렇게 빨리 돌아 갈줄 몰랐어.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었지.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었지.
조금 더 조금 더 살고 싶었는데.
아무리 힘을 내도 나를 가만히 두지 않았지.
그래 그렇게 나는 생명을 다했어.
아무리 외모지상 주의라고 하지만 참 너무 한것 같아.
아무리 힘을 내도 나를 가만히 두지 않았지.
그래 그렇게 나는 생명을 다했어.
아무리 외모지상 주의라고 하지만 참 너무 한것 같아.
이쁜 것 들만 좋아하고.
옛날 옛날에는 나도 한 미모 했었는데.
이제는 안 되겠지.
이쁜 것 들이 너무 많아, 차고 넘쳐서 나를 거들떠 보지도 않아.
그래도 올 해는 행복 했었어.
짧은 생이 였지만 아침 마다 그 할머니가 환한 웃음으로 나를 보러 왔으니까.
내년에도 또 와서 나 에게 말 해주면 좋겠어.
이쁘다고 정말 이쁘다고.
오늘도 나의 마지막을 찍고 가셨어.
나는 내년을 기다려.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잘 참아 낼거야.
그래도 같이 갈 수 있는 ...
그래도 같이 갈 수 있는 ...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띵크 님~안녕하세요^^
아름답게 표현 했다고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 바람에 동백꽃이 다 떨어져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요.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동백꽃의 끝을 시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시다니 놀라워요
꽃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상과 마지막이 참 서글프면서 그래도 자신을 바라봐준 할머니의 웃음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연하일휘 님~ 안녕하세요^^
이쁜 동백꽃을 더 볼 수 있었는데
이번 비바람에 다 떨어졌어요.
나무에 아직 몇 개는 남아있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크네요.
감사합니다^^
@목련화 님~ 안녕하세요^^
떨어져 있어도 예쁘죠.
흰 동백이 이렇게 이쁜지 저도 처음 알았답니다.
내년에 또 예쁘게 필것 같네요^^
감사해요~~^^
@박현안 님~ 안녕하세요^^
목소리는 이제 원상복귀 되셨나요??
흰 목련은 참 이쁘고 고상해 보이는데
이번 바람에 다 떨어져서 속상 했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수지 님~ 오늘도 잘 지내셨죠??
떨어진 흰 동백이 너무 안타까워서ㅎㅎ
시 적인 글 이라고 해줘서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똑순이 님,, 시적이고 너무 조아요.. 똑순이님의 감성이 날로 날로 되살아나나봐요..
원래 이런 감성적인 소녀였을텐데.. 나이들어도 소녀감성은 사라지지 않고 부활했나봅니다.
저는 꽃이름을 잘 몰라요.. 꽃이름도 잘 아는 분들이 많아서 꽃에 관심이 많아졌네요.
꽃이 예쁜것도 모르고 살았는데..
흰동백이 있었다니.. 참 꽃들은 종류도 많습니다. 바람에 떨어진 꽃송이들이 불쌍하네요.
시적인 글,, 잘 읽고 느끼고 갑니다.^^
흰 동백은 사랑입니다. 전 동백을 그리 선호하진 않는데, 흰 동백은 어딘가 처연하고 그러면서도 고상한 게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제주의 흰 동백은 다 졌는데 거긴 남아있군요. 고아한 자태 잘 보고 갑니다.
아...예쁜 동백꽃...동백꽃도 목련꽃처럼 꽃전체가 똑 떨어지는군요...오늘 분명 비소식이 없었는데,지금 제가 있는곳엔 비가 내려요..비땜에 마음도 울적한데,글의 제목과,땅에 떨어진 예쁜 동백꽃을 보니 왠지 서글퍼지네요..그래두 꽃은 지는 그순간에도 참 이쁜것 같아요
아아...그냥 떨어진 것만 봐도 서글퍼지는 동백꽃인데....글이랑 함께 보니 너무 슬프잖아요오........ㅠㅎㅎㅎㅎㅎ 제목부터 가슴에 와서 꽂혔습니다ㅎㅎㅎ
똑순이님 꽃이나 사람이나 이쁜건 잠깐인듯
인생이 살아보니 참 짧아요
저도 금방 엄마 나이 되겠구나 싶다는
아아...그냥 떨어진 것만 봐도 서글퍼지는 동백꽃인데....글이랑 함께 보니 너무 슬프잖아요오........ㅠㅎㅎㅎㅎㅎ 제목부터 가슴에 와서 꽂혔습니다ㅎㅎㅎ
@행복에너지 님~ 조금 더 이쁘게 볼 수 있었는데 비 바람에 다 떨어졌어요.
맞아요~사람도 마찮가지죠ㅠ
흰 동백의 독백이군요.
빨간 동백꽃은 흔히 봤는데 흰색은 신비한 느낌이네요?!!
흰 동백이는 땅에 떨어진 마지막 순간까지 예쁘다고 말해주고 눈에 담아준 인자한 할머니를 다음 봄날까지 잊지 못할 듯합니다. ^^
잘자요!!
@아들둘엄마 님 분홍색도 있습니다.
댓글에는 사진이 안 올라가니 다음에 올려드릴께요^^
@story 님~ 날마다 잊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잘 지내면 감사하죠♡♡♡
@콩사탕나무
@똑순이
한개씩 찬찬히 물으세요^^
😆;;
저도 글만 읽고 조용히 지나가려다가 ...
우선 걱정하고 챙겨주신 덕분에 감사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계속 바빠서 마음뿐 글 쓰기가 잘 안되네요 ㅋ
밤에는 너무 피곤해서 예전처럼 폰을 오래 붙잡고 있지를 못하네요ㅜㅜ
가게는 잘되고,애기도 잘 크고있네요.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이 자리를 잘 지키고 계신 덕분에 덕분에 가끔씩 와도 어색하지가 않네요.
감사합니다.ㅎㅎ
@똑순이
네^^ 넘흐 예뻐요!!!!^_^ ㅎ
@story
와!!! 스토리님이다!!!!
스토리님 잘 지내시죠? 너무 반가워요^^
돈 너무 많이 벌어서 여기 잊어버린 것 아닌가요?!! ㅎㅎ
언제나 건강이 최고에요!! 몸 잘 챙기셔요!!^^
@콩사탕나무 님~ 흰 동백 예쁘죠.
이번 비 바람에 다 떨어졌어요ㅠ.
내년 봄에 만나야죠ㅎㅎ
비바람에 조금 찢겨 상처가 나긴 했지만 누군가가 마지막을 아름답게 기억해 주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본분을 다한 동백이네요^~^;;
우리 삶도 활짝 피었다가 지는 순간이 오면 아쉬움을 호소하는 것처럼 ...
우리네 삶과도 참 많이 닮은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ㅎㅎ
똑순이님 잘 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