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그때 컵라면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2/19
아침에 컵라면
오늘은 일요일 쉬는 날이다.
그런데 직장에 일이 있어서 아침에 출근을 했다.
배고픔을 참으며 일을 하다가 컵라면에 물을 끓여서 부었다.
한 입 먹는데 그 옛날에 먹었던, 그 맛있던 컵라면이 아니다.

때는 2014년 6월 6일.
큰딸이 임신 5개월에 조기 유산에 위험이 있어서 대학 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6월 6일 입원해서 3개월을 병원에서 보냈다.
딸은 결혼을 한지 몇 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없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노력을 많이 했는데 친정 엄마인 나는 몰랐다.
인공 수정 3번 실패, 시험관 시술 2번 실패, 마지막 이다 생각하고 시험관 시술을 3번째 받았고 기적 적으로 찾아온 아이가 조산에 위험에 빠진 것이다.
그것도 임신 5개월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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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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