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가 사라져도 함께 쓰고 싶다.
2024/09/26
얼룩소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러 감정들이 교차한다. 그중 가장 크게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아쉬움이다. 금전적인 보상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글을 써왔다. 나를 계속 쓰게 만든 건 돈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나름의 증거였다. 물론, 같은 글을 다른 플랫폼에도 올려왔지만 얼룩소는 항상 내 글을 제일 먼저 내어 놓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보상 덕분에 열심히 쓰기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정 때문에 썼다. 함께 쓰는 사람들과 글로 연결됨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얼룩소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었다. 아무래도 다른 곳보다 더 마음을 쏟은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여러 플랫폼 중에서 한 군데가 사라지는 정도가 아닌 것이다.
얼룩커들을 ...
@천세곡 님.. 안녕하세요? 예상했던 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먹먹하네요.
천세곡님의 브런치 읽어보러 갈게요.!!
@천세곡
형. 살아있는 거야?
부산 한 번 안 오는 거야?
이렇게 우리 다 헤어지는건가요? ㅜㅜ
저도요 마음이 먹먹하더라구요
저도 파산 소식을 얼마전에 접했어요. 다른 플랫폼이 없는 저로서는 좀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글 정도 정인데... 어떻게 하나 싶구요. 우리끼리 어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나 싶다가도 능력이 안되니 또ㅠㅠ 난감합니다... 아쉽고요...
세곡님은 브런치가 있나봐요? 소개해주시면 방문할게요...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막상 들으니 심장이 쿵 내려앉은 느낌입니다. 엉엉엉. 어떡해~
블로그를 합시다
얼룩소 친구들은 이웃으로 하면되져
저는 개인적으로 연락 소통까지는 사실 부담스럽더라구요
어제 기사 접하고 좀 멍하더라고요. 언젠가 열리지 않는 얼룩소를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헛헛합니다.
글 쓰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은 곳, 공허한 마음을 채워 준 곳이었으니까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애증의 공간이 그래도 남아주길 바랐는데 슬퍼요ㅠ
정리할 시간을 주겠죠?
그동안 함께 쓰는 데 든든한 동지로 남아주셔서 감사해요^^
가장 큰 패착은 스타 저자에게 집중했다는 것과, 사업화를 하기에는 수익모델이 정립되지 않은 모래성이었기에,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된 것이라 보입니다. 코스닥 상장까지 했어도 퇴출된 팍스넷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것 같아 찹찹합니다만 @천세곡 님의 글을 만나는 공간에 함께 머물러 있었던 순간을 기억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안타깝네요. 무언가를 위한 거대한 실험이었다고 이야기로 남겠군요.
블로그를 합시다
얼룩소 친구들은 이웃으로 하면되져
저는 개인적으로 연락 소통까지는 사실 부담스럽더라구요
어제 기사 접하고 좀 멍하더라고요. 언젠가 열리지 않는 얼룩소를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헛헛합니다.
글 쓰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은 곳, 공허한 마음을 채워 준 곳이었으니까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애증의 공간이 그래도 남아주길 바랐는데 슬퍼요ㅠ
정리할 시간을 주겠죠?
그동안 함께 쓰는 데 든든한 동지로 남아주셔서 감사해요^^
가장 큰 패착은 스타 저자에게 집중했다는 것과, 사업화를 하기에는 수익모델이 정립되지 않은 모래성이었기에,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된 것이라 보입니다. 코스닥 상장까지 했어도 퇴출된 팍스넷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것 같아 찹찹합니다만 @천세곡 님의 글을 만나는 공간에 함께 머물러 있었던 순간을 기억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도 파산 소식을 얼마전에 접했어요. 다른 플랫폼이 없는 저로서는 좀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글 정도 정인데... 어떻게 하나 싶구요. 우리끼리 어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나 싶다가도 능력이 안되니 또ㅠㅠ 난감합니다... 아쉽고요...
세곡님은 브런치가 있나봐요? 소개해주시면 방문할게요...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막상 들으니 심장이 쿵 내려앉은 느낌입니다. 엉엉엉. 어떡해~
안타깝네요. 무언가를 위한 거대한 실험이었다고 이야기로 남겠군요.
헐... 이런..... 갑자기 머리가 띵하네요..... 기사 공유 감사합니다...
ㅠㅠ
짧은 기간이었지만 천세곡님 교류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우리 다 헤어지는건가요? ㅜㅜ
저도요 마음이 먹먹하더라구요
@천세곡
형. 살아있는 거야?
부산 한 번 안 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