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음 속에 감춰진 우울.
나는 깊은 잠을 자지 못 하고 3시에 일어나 그냥 누워있다.
우울 하다.
이 우울의 시작은 어제 저녁 부터이다.
나는 지금도 남편의 눈치를 보면서 하루 하루 산다.
남편이 기분이 좋으면 나도 좋고 남편이
기분이 안 좋으면 나는 그때부터 가시방석 이다.
머리가 복잡해 진다.
남편은 원래 말이 그리 많지 않아서 내가 좋아 했는데 살아보니 말 없음이 좋은 것은 아니였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르는법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 없으니 답답 할때가 많고 어떻게 풀어줘야
하는지 정말 어쩔때는 징글 몸서리가
쳐진다.
어제 저녁이 그런 날이다.
당구를 끝내고 들어오는 남편의 얼굴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프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