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그림과 사람
2024/05/21
2019년부터 참여했던 독서 모임이 올해로 끝이 났다. 몇몇이 들락날락했지만, 고정멤버 5명은 늘 그대로였다. 각자의 사정으로 더 이상 모임을 지속할 수 없게 되었다. A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나와 B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고, 수학 학원을 운영하던 C도 수업이 많아져 참여가 어려워졌다. 요가를 가르치는 D는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새로 시작했다.
전혀 맞지 않을 것 같았던 사람들과 지금껏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모임을 이어갔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는 한눈팔지 않고 참 충실히 읽고 만났다. 올 초에 공식적인 해산식의 명목으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각자의 앞날에 건투를 빌었다.
우스갯소리로 앞으로 식도락 모임으로 가끔 만나자 했는데 오랜만에 뭉쳤다. 그런데 나들이 일정이 하필 비바람이 몰아치던 지난주 토요일이었다. 비 소식이 있긴 했지만, 봄비라는 어감이 주는 평화로움에 큰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비가 그토록 억수같이 쏟아질 줄이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옛 동아일보 사...
@살구꽃 사랑으로 할 걸 그랬어요^_^ ㅎ 아마 살구꽃 님 마음 속에 사랑이 넘쳐흘러 그리 보였나 봅니다.^^
무리마다 나누는 대화들이 다르잖아요. 책이라는 취미로 만나 이어진 특별한 인연에 감사하고 있어요. 딸아이는 다행히 비가 쏟아지기 직전에 마무리하고 일어났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글동무들과의 인연도 오래 이어지길 ^__^
@천세곡 내공은 그닥입니다. ㅋㅋ 오늘도 햇살이 따가운 하루였죠. 벌써 여름입니다.
시원한 라떼 한 잔 하며 힐링하는 천세곡님을 상상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셔용~~^^
@신수현 님 잘지내시죠?!!^_^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오랜 친구와는 다른 편안함이 있는 모임인데 끝이라 아쉽기도 합니다. ㅜ
일이 힘드신 것 같던데 수현님도 스트레스 조심하시고 밥 잘 챙겨드셔요!! 화이팅!!
@에스더 김 네^^
식도락으로 이어가야겠어요 ㅎㅎ
독서모임이 끝나니 책을 안 읽어 문제이긴 하지만요 ㅋㅋ
에스더님도 좋은 분들과 좋은 인연 이어가시길 바라요!!^^
@수지 시간이 그렇게나 흘렀더라고요.
처음에 어색했던 순간, 독설을 내뱉는 멤버 때문에 인상을 찌푸렸던 기억(지금은 성향 파악ㅎ), 내가 추천한 책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면 무안했던 날 ㅎ등등 지난 날들이 스치더라고요^_^
아쉽기도 하지만 뭔가 '박수 칠 때 떠나라'? 그런 느낌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시원섭섭해요 ㅋㅋ 미술관에 커플들이 많더라고요. 부러웠어요 ^_^ 흐흐
댓글 감사해용~
별 일 없으시죠?!! ^^
@JACK alooker 그래서 손을 꼭 잡고 걸었답니다^_^ 헤어지는 순간을 즐겼다지요~
여름처럼 더웠던 하루 잘 보내셨죠?^_^
잭님의 정겨운 댓글 늘 감사해요!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당!!^^
@나철여 그래요, 그래~ 우리 글동무해요!!^_^ ㅎㅎ
다들 보지 않아도 본 것 같은 익숙한 얼친들입니다!!
끈끈한 글연 오래토록 이어갑시다!^^
Cheers!!!
@청자몽 감사해요^_^
개인적으로 자주 연락하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고, 언제 만나도 부담없는 멤버들입니다.
다들 나이스하셔요! ㅎㅎ
그림은ㅜㅜ 기초도 없는 완전 생초보입니다ㅎㅎ
저녁이 되어도 기온이 25도더라고요. 이젠 여름인가 봅니다.
땀 많이 흘리지 말고 올 여름도 건강하게 이겨내자고요!
잘자용!!!^^
저도 지난 토요일에 광화문에서 지인을 만났어요. 원래도 사람이 많은 동네인데 5/18 당일이라 그런지 더 많더라고요. 점심 약속이라 밥먹고 카페로 향하는데 햇살이 어찌나 따갑던지요~~~
5년간의 독서모임이라니 멋진 공동체에 속해 계셨네요! 역시 보통 내공이 아니시다 싶었는데 콩나무님 열심을 배워야겠습니다. ^^
제목을 다시 읽었어요. 비와 그림과 사람인데 비와 그림과 사랑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길동무들과 함께 한 시간들, 책으로 만나고 글과 그림으로 만나니 뭔가의 에너지가 또 글을 쓰게 하고 그림을 그리게 하지 않을까싶네요.
그 날씨에 사생대회라니,,, 이젤과 도화지가 날라가는 장면이 마구 생생하네요. 콩님네 온 가족이 참 알뜰하고 역동적으로 살고 계십니다.
어쨌든 길동무와 글동무들의 우정을 위하여 치어스~~!! :)
@콩사탕나무 님, 안녕하세요?
와, 5년여의 시간동안 꾸준히 독서모임을 하셨다니 대단합니다.
읽고, 쓰고, 만나는 일들이 그동안의 콩님의 글에 다 녹아있었겠지요?
천경자님의 미치도록 살고싶어지는 느낌을 아주 조금은 알것 같기도 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전경이 먹구름과 고즈넉하니 잘 어울리네요.
마주보고 손잡고 서 있는 남녀한쌍이 아주 예쁩니다.
CHEERS!!!!!
독서모임이 끝났다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모임이 이어져서 감사하네요.
늘 좋은 만남 이어지시길 바래요.
포근하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
좋은분들과의 인연이 계속유지되길바라며 오늘도 행복한시간 보내세요 ~~
부럽네요. 글 제목도 내용도, 모임도 그림 같아요.
비와도 뜻깊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았을 날이었을거 같아요 : )
콩나무님의 그림도 미리 응원합니다.
왠지 콩님도 잘 그릴거 같아요. 채원이가 그냥 잘 그리는게 아닐듯 ^^*.
"Cheers~!"
비같이, 또 그림처럼 그려진 사람이야기를 애써 숨기듯 풀어내는 콩님의 글솜씨에 반하는 아침입니다.
&
이곳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도 굵고 묵직하게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그래, 글동무라고 하자~~~^&^
포근하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
좋은분들과의 인연이 계속유지되길바라며 오늘도 행복한시간 보내세요 ~~
부럽네요. 글 제목도 내용도, 모임도 그림 같아요.
비와도 뜻깊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았을 날이었을거 같아요 : )
콩나무님의 그림도 미리 응원합니다.
왠지 콩님도 잘 그릴거 같아요. 채원이가 그냥 잘 그리는게 아닐듯 ^^*.
"Cheers~!"
비같이, 또 그림처럼 그려진 사람이야기를 애써 숨기듯 풀어내는 콩님의 글솜씨에 반하는 아침입니다.
&
이곳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도 굵고 묵직하게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그래, 글동무라고 하자~~~^&^
@JACK alooker 그래서 손을 꼭 잡고 걸었답니다^_^ 헤어지는 순간을 즐겼다지요~
여름처럼 더웠던 하루 잘 보내셨죠?^_^
잭님의 정겨운 댓글 늘 감사해요!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당!!^^
@나철여 그래요, 그래~ 우리 글동무해요!!^_^ ㅎㅎ
다들 보지 않아도 본 것 같은 익숙한 얼친들입니다!!
끈끈한 글연 오래토록 이어갑시다!^^
Cheers!!!
@청자몽 감사해요^_^
개인적으로 자주 연락하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고, 언제 만나도 부담없는 멤버들입니다.
다들 나이스하셔요! ㅎㅎ
그림은ㅜㅜ 기초도 없는 완전 생초보입니다ㅎㅎ
저녁이 되어도 기온이 25도더라고요. 이젠 여름인가 봅니다.
땀 많이 흘리지 말고 올 여름도 건강하게 이겨내자고요!
잘자용!!!^^
제목을 다시 읽었어요. 비와 그림과 사람인데 비와 그림과 사랑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길동무들과 함께 한 시간들, 책으로 만나고 글과 그림으로 만나니 뭔가의 에너지가 또 글을 쓰게 하고 그림을 그리게 하지 않을까싶네요.
그 날씨에 사생대회라니,,, 이젤과 도화지가 날라가는 장면이 마구 생생하네요. 콩님네 온 가족이 참 알뜰하고 역동적으로 살고 계십니다.
어쨌든 길동무와 글동무들의 우정을 위하여 치어스~~!! :)
@콩사탕나무 님, 안녕하세요?
와, 5년여의 시간동안 꾸준히 독서모임을 하셨다니 대단합니다.
읽고, 쓰고, 만나는 일들이 그동안의 콩님의 글에 다 녹아있었겠지요?
천경자님의 미치도록 살고싶어지는 느낌을 아주 조금은 알것 같기도 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전경이 먹구름과 고즈넉하니 잘 어울리네요.
마주보고 손잡고 서 있는 남녀한쌍이 아주 예쁩니다.
CHEERS!!!!!
독서모임이 끝났다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모임이 이어져서 감사하네요.
늘 좋은 만남 이어지시길 바래요.
덕수궁 돌담길 이별괴담 실천이군요. 결자해지의 여러 감정이 잘 느껴집니다. 그래서 @콩사탕나무 님의 다음 만남은 더 반가울 것이겠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살구꽃 사랑으로 할 걸 그랬어요^_^ ㅎ 아마 살구꽃 님 마음 속에 사랑이 넘쳐흘러 그리 보였나 봅니다.^^
무리마다 나누는 대화들이 다르잖아요. 책이라는 취미로 만나 이어진 특별한 인연에 감사하고 있어요. 딸아이는 다행히 비가 쏟아지기 직전에 마무리하고 일어났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글동무들과의 인연도 오래 이어지길 ^__^
@천세곡 내공은 그닥입니다. ㅋㅋ 오늘도 햇살이 따가운 하루였죠. 벌써 여름입니다.
시원한 라떼 한 잔 하며 힐링하는 천세곡님을 상상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셔용~~^^
@신수현 님 잘지내시죠?!!^_^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오랜 친구와는 다른 편안함이 있는 모임인데 끝이라 아쉽기도 합니다. ㅜ
일이 힘드신 것 같던데 수현님도 스트레스 조심하시고 밥 잘 챙겨드셔요!! 화이팅!!
@에스더 김 네^^
식도락으로 이어가야겠어요 ㅎㅎ
독서모임이 끝나니 책을 안 읽어 문제이긴 하지만요 ㅋㅋ
에스더님도 좋은 분들과 좋은 인연 이어가시길 바라요!!^^
@수지 시간이 그렇게나 흘렀더라고요.
처음에 어색했던 순간, 독설을 내뱉는 멤버 때문에 인상을 찌푸렸던 기억(지금은 성향 파악ㅎ), 내가 추천한 책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면 무안했던 날 ㅎ등등 지난 날들이 스치더라고요^_^
아쉽기도 하지만 뭔가 '박수 칠 때 떠나라'? 그런 느낌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시원섭섭해요 ㅋㅋ 미술관에 커플들이 많더라고요. 부러웠어요 ^_^ 흐흐
댓글 감사해용~
별 일 없으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