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7
이맘때면 80대로 보이는 할머니 한분이 마트 앞 늘 같은 자리에서 커다란 은색의 찜 솥을 놓고 옥수수를 팔았다. 손님들이 주문을 할 때마다 할머니는 찜 솥의 뚜껑을 열었다. 뿌옇고 뜨거운 김이 시야를 가렸지만 이내 맛있는 냄새에 코를 킁킁거린다. 삶은 옥수수 특유의 달달하고 고소한 향은 별생각 없이 지나던 사람도 멈춰 서게 만들었다. 더운 여름 내내 그 자리를 지키던 할머니가 올해는 보이지 않았다. 몸이 좋지 않으신 걸까? 어제는 그 자리에서 옥수수를 팔던 60대 아주머니께 찐 옥수수를 샀다.
지난번 시어머님께서 주신 옥수수를 쪄서 넉넉히 냉동해 두었지만 삼식이들의 대단한 먹성으로 벌써 바닥이 난지 오래다. 먹깨비들은 옥수수를 한 번에 최소 두 개씩 뚝딱 먹어치운다.
조금 여리고 작아 보이는데 옥수수...
지난번 시어머님께서 주신 옥수수를 쪄서 넉넉히 냉동해 두었지만 삼식이들의 대단한 먹성으로 벌써 바닥이 난지 오래다. 먹깨비들은 옥수수를 한 번에 최소 두 개씩 뚝딱 먹어치운다.
조금 여리고 작아 보이는데 옥수수...
@콩사탕나무
저렇게 이쁜 보라색의 맛나는 고구마가 없어요..
연한 색상에 물고구마 같은 고구마만 있어서 영 손이 안가더라구요..
좋은 엄마 아내가 저렇게 맛나는 간식을 만들어주시는데
어찌 어른이라고 손이 안갈까요~^^
보는 저도 군침이 도는데 말입니다~^^
그시절 할머니들이 쪄주는 옥수수는 정말 맛 있었던것 같아요
오랫만에 그때 느낌이... 옛날 어린시절 여름이 생각 나네요~
@아쿠아마린
감사합니다^^ 아쿠아마린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독일엔 고구마가 없나요?!!! @-@
크는 아이들이라 먹는 것이 남다르네요.(남편은 다 컸는데 왜 저리 먹을까요? ㅎㅎㅎㅎ ;;;)
@빅맥쎄트
오일장에 나가보니 50대 후반 아주머니도 '새댁'이라 불리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ㅋㅋㅋㅋ
@청자몽
흠.. 좋아해도 되는 거 맞쥬?!! ㅎㅎㅎ
새콤이는 좀 어떤가요? ㅜㅜ 얼른 낫기를 바라요^^
@JACK alooker
그러게요. 지금은 넘쳐나는 것도 나눌 마음의 여유가 없는 세상 같기도 합니다.ㅜㅜ
바람이 제법 불어요! 시원한 하루 되시길^^
@적적(笛跡)
헌댁 아니고 새댁^_^ ㅋㅋ
뜨거운 여름과 옥수수도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과거가 될 듯합니다 ^^
새댁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예쁜 마음이 전해져서 그런 사람들로
올 여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실 거예요
옥수수가 너무 맛있겠어요.
넉넉하지 않을 지라도 나누실 줄 아시던, 고된 삶을 살아내신 그 시절 어머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댁!!!
새댁이라니! 멋지다.
@콩사탕나무
비싼 옥수수도 공짜로 내놓게 만드는 "새댁".
그리고 삼식2....
콩사탕나무님의 글을 읽으면 님의 그 아름다운 마음씨와 고운 정서가 잘 느껴져서 읽는 저도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행복해집니다~^^
음~~ 저 고구마가 저는 유독 왜 이리 그리울까요~^^
독일오고 맛있는 고구마가 언제나 참 그립습니다!
좋은 간식 잘 챙겨주시는 콩사탕나무님~^^
@똑순이
와 여기가 더 비싸네요 ㄷ ㄷ ㅎㅎ
그래도 다음주 금요일이면 개학입니다^^
이번주에 어디라도 다녀올까 하는데 태풍 소식이 있어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 ㅜㅜ
편안한 밤 되세요^__^
이번 주말에는 그 할머니가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덜 여문 부드러운 옥수수 좋아합니다.
여기는 3개에 3000원 주고 사서 먹었네요.
아이들 방학이라 간식도 챙겨야하고 세끼 밥을 챙겨야 하니 힘드실것 같네요ㅠ
그래도 방학이 절반은 지나갔죠??
@아쿠아마린
감사합니다^^ 아쿠아마린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독일엔 고구마가 없나요?!!! @-@
크는 아이들이라 먹는 것이 남다르네요.(남편은 다 컸는데 왜 저리 먹을까요? ㅎㅎㅎㅎ ;;;)
@빅맥쎄트
오일장에 나가보니 50대 후반 아주머니도 '새댁'이라 불리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ㅋㅋㅋㅋ
@청자몽
흠.. 좋아해도 되는 거 맞쥬?!! ㅎㅎㅎ
새콤이는 좀 어떤가요? ㅜㅜ 얼른 낫기를 바라요^^
@JACK alooker
그러게요. 지금은 넘쳐나는 것도 나눌 마음의 여유가 없는 세상 같기도 합니다.ㅜㅜ
바람이 제법 불어요! 시원한 하루 되시길^^
@적적(笛跡)
헌댁 아니고 새댁^_^ ㅋㅋ
뜨거운 여름과 옥수수도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과거가 될 듯합니다 ^^
넉넉하지 않을 지라도 나누실 줄 아시던, 고된 삶을 살아내신 그 시절 어머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댁!!!
새댁이라니! 멋지다.
@콩사탕나무
비싼 옥수수도 공짜로 내놓게 만드는 "새댁".
그리고 삼식2....
콩사탕나무님의 글을 읽으면 님의 그 아름다운 마음씨와 고운 정서가 잘 느껴져서 읽는 저도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행복해집니다~^^
음~~ 저 고구마가 저는 유독 왜 이리 그리울까요~^^
독일오고 맛있는 고구마가 언제나 참 그립습니다!
좋은 간식 잘 챙겨주시는 콩사탕나무님~^^
@똑순이
와 여기가 더 비싸네요 ㄷ ㄷ ㅎㅎ
그래도 다음주 금요일이면 개학입니다^^
이번주에 어디라도 다녀올까 하는데 태풍 소식이 있어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 ㅜㅜ
편안한 밤 되세요^__^
이번 주말에는 그 할머니가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덜 여문 부드러운 옥수수 좋아합니다.
여기는 3개에 3000원 주고 사서 먹었네요.
아이들 방학이라 간식도 챙겨야하고 세끼 밥을 챙겨야 하니 힘드실것 같네요ㅠ
그래도 방학이 절반은 지나갔죠??
그시절 할머니들이 쪄주는 옥수수는 정말 맛 있었던것 같아요
오랫만에 그때 느낌이... 옛날 어린시절 여름이 생각 나네요~
새댁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예쁜 마음이 전해져서 그런 사람들로
올 여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실 거예요
옥수수가 너무 맛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