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에 앞서 먼저 말 한 마디를 하겠다.
개조되어야 할 것은 당신네들의 버르장머리다! 국민을 개조시켜야 나라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다? 이것은 한국 사회에서 아주 유구한 전통을 지닌 담론이다. 그리고 그 시초 격으로는 아마 춘원 이광수를 들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춘원의 후예, 기자 윤동욱 씨와 대표 박효영 씨 덕분에 불쾌한 하루를 보내다가 퇴근 후 집에 와서 글을 쓴다. '불편한 하루'가 아니라, '불쾌한 하루' 되시겠다.
"시대가 혼란스러워 보이는 것은 보고 있는 자의 정신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시대가 혼란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이전에 존재했던 도덕 윤리에 따라 당위의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본다. 그러고서는 자신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발견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못 났다, 시대가 혼란스럽다, 뭐 이런 말이나 짓껄이는 것이다. 우리 기자 윤동욱 씨와 대표 박효영 씨의 국민개조의 관점을 앞서 주창한 춘원의 민족개조론도 그와 같다. 그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