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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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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과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인가?
최
최재관

답글: 과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인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다면 과연 미국은 어떤 판단을 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만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침략된다면 가까운 나토 회원국들은 어마어마한 공포에 휩싸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강 건너 불 구경할 수 없는 게 북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데 미국이 그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향후 북한 혹은 중국과의 분쟁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의 편을 들지 의심이 됩니다. 자주 국방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생활/사건사고
최선영
최선영

과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인가?

안녕하세요.  요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대립이 점점 격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러시아의 전략적 간보기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거일 지도요..)   아래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되게 뜬금없이 러시아 영토 중 한 곳인 '칼라닌그라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칼라닌그라드와 러시아 사이의 경계 국가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3개국이 있습니다. 이를 묶어서 흔히 발트 3국이라고 하는데 이 국가들은 과거 옛 소련에서 독립한 공화국 중에 가장 먼저 2004년 3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했습니다.  현재 NATO 회원국은 약 30개국가이며, 특히 NATO의 가장 강력한 힘은 국가의 집단 안보 원칙에 의거하여 동맹국 회원국 중 하나의 침략 또는 군사 침공의 경우, 다른 나토 회원국들은 이 군사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2014년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동부(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를 점령합니다. 이 당시(=지금도 그렇고) 우크라이나는 ...
생활/사건사고
1
임명묵
대체 '광야'가 뭐야?
최선영
최선영

답글: 대체 '광야'가 뭐야?

안녕하세요. 임명묵님 :) 아이돌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재밌는 글이었어요. 케이팝 고인물인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이수만 선생님(?)은 세계관에 진심인 거고, 크게 표현해서 SM의 메타버스 안에서 '광야'가 키워드인 것 같아요. 실제 SM Culture Universe 라고(이하: SMCU) SM만의 세계관이 있고, 에스파는 SMCU 아이돌이죠. 그리고 저는 이상하게 넥스트 레벨 들을 때 동방신기의 트라이앵글 등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 SM 특유의 삘이 있습니다. (물론 넥스트 레벨은 원곡이 미국이지만요ㅠㅠ) SMP라고 SM 퍼포먼스 곡의 계보가 있는데요. H.O.T. 의 전사의 후예, 동방신기의 트라이앵글, 엑소의 마마 등 뭔가 그 비슷한 느낌(뭔가 사회 부조리에 대한 반항하는 그런 느낌)이 있지 않나요? 광야는 그런 부조리가 없는 이상향인가도 싶어요. 근데 어떻게 보면 또 켄지, 유영진으로 대표되는 SM에서 그냥 '광야'에 꽂혀있는 거 아닌가 싶지만(실제로 에스...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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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묵
임명묵 인증된 계정

대체 '광야'가 뭐야?

2021년을 달군 걸그룹을 딱 하나 꼽으라면 역시 누가 뭐라 해도 SM의 aespa(에스파)일 것입니다. 여름 내내 울려퍼진 Next Level은 그 유명한 '디귿자' 춤을 많은 이들 뇌리에 각인시켰죠. 가을에 나온 Savage도, 넥스트 레벨 수준으로 대중적으로 퍼지진 않았지만,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며 상당히 성공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걸그룹 4세대 전쟁의 초반 패왕은 대강 에스파로 결정난 것이라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문제는 넥스트 레벨이든 새비지든 도저히 가사를 알아들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사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게 아니라, 가사가 하는 말을 못 알아듣겠다는 것입니다. 몇 가지 예시가 있으니 I’m on the next level yeah 절대적 Rule을 지켜 내 손을 놓지 말아 결속은 나의 무기 광야로 걸어가 알아 네 Home ground 위협에 맞서서 제껴라 제껴라 제껴라 (....) Be drop Nævis, calling (æ) 절대로 뒤를 돌...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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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쎄트
빅맥쎄트

여러분의 삶에는 "성취감"이 있나요?

아기들은 잘 웃는다. 하지만 학교에 가고, 20대가 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느덧 우리의 얼굴은 무표정해져간다. 직장생활을 10년 이상 하다보면 표정은 둘째치고, 미치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이다. 코로나,취업난,집값 상승,학교폭력,자녀교육 등 뭔가 갈수록 자연스럽게 찌들어져가는 삶이 보인다. 일부러 뉴스를 안보는 사람들도 많다고한다. 이런 삶속에서 하나 대안으로 제시해보고 싶은 것은 바로 "성취감" 이다 성취감은 말 그대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 를 완성했을 때. 이왕이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했을 때 느끼게되는 감정이다 건강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게 되면 보통 3가지 혜택이 따라오게 된다. 젊어진다. 내공이 생기고, 성장한다. (시장에서) 경쟁력이 생긴다. "바빠 죽겠는데 그딴걸 생각할 여유가 없다" 고 할 수도 있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크고 작은 목표를 스스로 세울 수 있고 그것을 달성함으로써 성장하고...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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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어교육의 목표 중 하나, 글쓰기 능력 향상
최선영
최선영

답글: 국어교육의 목표 중 하나, 글쓰기 능력 향상

안녕하세요, 이팀장님:) 저도 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는(특히 관공서와 같은 곳) 왜 이렇게 쉬운 말도 어렵게 쓰는지 공감했습니다.  어려운 단어를 쓰면 유식해보인다는 생각도 조금 있는것 같고요. 어려운 글을 써야 일반 대중들이 전문 분야인줄 알고 관심을 덜 가진다는 뭐 그런 글도 봤었어요. 글쓰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학생들이 문해력도 낮다고 하더라고요. 이자겸의 난이 진짜 그 식물 난인줄 알았다는 글과 가제(임시제목)이 랍스터 아니냐는 기사를 봤을 때 당황했습니다.  항간에서는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시대이다보니 당연한 문제점이라는데, 참 혼란스럽네요.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이
이팀장

국어교육의 목표 중 하나, 글쓰기 능력 향상

국민들 논리적 글쓰기 능력 향상시키고 싶어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7329    어제 집으로 배달된 중앙일보 22면에 실린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의 기사제목이다.  “글쓰기 능력 향상”은 얼룩소 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요며칠 아이의 논술시험준비를 지켜보면서 계속 고민했던 부분이어서 이 기사가 제 눈에 쏙 들어왔다.   장소원 원장은 지난여름 국립국어원장 공모에 신청한 이유를 “국민들의 논리적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라고 밝혔다.창의력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논리력은 배운만큼 늘어난다는 확신을 그동안의 경험에서 알았다고 한다.    이 기사에서 장소원 원장은 미국의 글쓰기 교육이 단계적으로 잘 구성돼 있다고 하였다. 미국에서는 초등학교에서는 주술일치 등 문장 제대로 쓰기, 중학교에서는 긴글읽고 짧게 요약하기, 고등학교에서는 긴 글 읽고 자신의 논리를 예시와 함께 주장하기 같은식으로 차근차근 업그레이드된다는 것이다...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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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서연

내 주제에 뭘 재수한다고 유난 떨었을까.

작년에 나는 집 근처 대학교에 들어갔었다. 주변에서 괜찮은 대학이야~ 공부 잘했겠는데~ 하시는 분도 계셨고 음.. OO대학교? 하시며 내가 다니는 학교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셨다. 난 원래 그 대학교에 갈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대학에 대해 내가 너무 고민하고 있으니 부모님이 거기 넣어라고 해서 넣었는데, 어쩌다 보니 붙게 돼서 거기에 간 것이었다. 난 대학에 들어가기 전 재수를 하고 싶었다. 내 점수가 너무 아쉬웠고, 한 번 더 한다면 좋은 곳에 갈 수 있을 거 같았고, 일 년 차이는 그다지 큰 게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에.... 난 대학교에 몇 주 다니다가 자퇴를 결심했다. 다시 돌아간다면 뜯어말릴 것이다. '달라지는 건 없어... 너만 힘들 거야... 넌 재수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할수 있지만 주변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미안하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 줘' 뭐.. 재수를 했어도 안 했어도 후회만 남았을 거 같다. 자퇴를 할 때 큰 고비는 부모님을 설득 시키...
생활/사건사고
18
학재
학재

가끔은, 나홀로 집에!

오늘은 아내가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 자취하는 친구네집에 놀러갔어요. 내일은 주말이니 아마 밤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이야기하며 놀다올 것 같아요. 이런 날이면 아내를 데리러가기 전까지 집에서 함께있을 땐 못했던 일탈(?)을 하곤 합니다.  하루종일 누워서 영화보기, 컴퓨터 게임하기, 치킨 시켜먹기(아내는 치킨을 싫어해요..) 등 누군가는 ‘에이 그게 무슨 일탈이야?!’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결혼 전 집에서 혼자 노는걸 좋아하던 저에게는 가끔은 그리운 일상이에요. 아무런 방해없이 좋아하는 영화를 감상하고 인상 깊었던 장면을 다시 떠올려보러나,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밖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잊어버리고 재충천이 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물론 아내와 함께 지내며 좋은점이 더 많긴 하지만 가끔은 나홀로 집에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얼룩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가끔은 케빈이 되고 싶을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생활/사건사고 · 젠더/청년/교육
2
천현우
천현우 인증된 계정

흙수저의 멘탈 호신술 -1-

“행님. 세상은 왜 있는 놈이 더 있어지고, 없는 놈은 계속 없어져요?” 제 의형제이자 동생이 전화 너머로 했던 말입니다. 그때 저의 대답은. “그러게. 왜 그럴까. 불공평하지. 쟤네 재산은 무슨 아메바도 아니고 냅두면 왜 계속 늘어날까. 내 재산은 존나 빠른 러닝머신 위여. 잠깐 쉬면 이자 못 갚아서 뒤처지잖어.” 돈 많은 자에겐 이자가 빵이요 와인이지만, 빚이 많은 자에겐 이자가 칼이요 철퇴밖에 되지 않지요. 지극히 당연한 소립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단지 돈이 아닙니다. 돈이 없기에 돈을 쫓는 과정에서 다른 곳에 신경을 기울일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내 삶에서 극도로 부족한 지점이 생기면 그쪽에만 시선이 꽂힙니다. 주의가 산만하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 자체가 그리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 본성을 [터널링 이펙트]라고 하며, 센딜 멀레이너선과 엘다 샤퍼의 공저 ‘결핍의 경제학’이 다루는 핵심 주제입니다. 극단의 결핍이 어떠한 후유증을 낳는지 알아볼 수 ...
생활/사건사고
9
흔한가족
흔한가족

인생친구가 있으신가요?

직장에 월차를 내고, 평일 하루를 가족들이 아닌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곤 합니다. 오늘도 여느때처럼 월차를 내고 아침부터 분주히 남편과 아이들을 출근시키고 빵이 익어가면서 풍기는 고소한 냄새를 맡으며 청소기 휘이익 돌리고,빨래도 널고 맛있게 익은 빵을 예쁘게 포장해 좋아하는 지인을 만나러 갔어요. (빵이 잘 구워져서 더욱 기쁜 마음으로 ) 오랫만에 만나는 지인은  저와 공감대 형성이 참 잘되어 고민상담도 하고, 조언도 해주며 인생상담도 해주곤 한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는 사람은 많아지지만  그 중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기란 어려운 것 같아요.  전 사람을 만나면 처음부터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사람들과 대화는 자연스럽게 하지만  마음을 나누기까지는 좀 긴 시간이 필요해요.  또 사람들의 이야깃거리를 들어보면 남의 가정사가 도마에 오를때가 많다는 것을 보면서  더욱이 내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리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오늘 만난 지인은  그런...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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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아이돌 앨범 기부, 기부 or 쓰레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윤지선
윤지선

답글: 아이돌 앨범 기부, 기부 or 쓰레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한때 좋아하는 아이돌 앨범을 사고 팬싸도 가고 그랬었는데..사실 팬싸랑 포카를 빼면 앨범은 딱히..사진이 있지만 어차피 폰에 있는 사진을 더 많이보지 앨범 사진을 펼쳐볼 일은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팬싸응모 방식이랑 포카주는 방식을 바꿔서 앨범은 없앴으면 좋겠어요. 앨범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도 아닌데 굳이 필요한가 싶네요.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1
최선영
최선영

아이돌 앨범 기부, 기부 or 쓰레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이돌 노래도 좋아하는데, 아이돌 그 자체를 좋아합니다. 돌고 돌며 다른 아이돌을 파는데요. (예: 동방신기 → 2ne1 → 갓세븐 → 몬스타엑스 등등) 저야 이제는 조절이 가능하지만 몇 년 동안 한 아이돌만 파는 분들이나, 또 10~20대 분들에게 아이돌은 엄청난 영향력이 있습니다. 근데 지금은 비단 젊은 나이의 팬층 뿐만 아니라 트로트 아이돌이란 말도 있듯이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누군가의 팬이죠. 남녀노소 따질 것 없이 '팬덤'은 굉장한 힘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적지 않은 숫자의 직장인이 월급을 버는 이유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를 마음껏 사기 위해서!'이기도 하죠. 먼저, 좋아하는 아이돌이 컴백을 하면 팬들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팬의 목적은 거의 둘 중 하나인데요, 바로 1. 내 가수 음원 사이트에 차트인 시키기, 혹은 2. 내 가수 초동 물량 갱신시키기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컴백 일정에 맞춰서 각 팬클럽은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지 메뉴얼 같...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4
서연
서연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정신건강상담전화) 1393(자살예방상담전화) 전화로 문의할 내용이 있어서 저 번호들을 찾았다. 전화로 상담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물어보기만 하려고 한 것임에도 전화하기가 떨렸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를 누르니 바로 다이얼에 번호가 입력됐다. 초록색 통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전화가 된다는 것에 머뭇거리며 한동안 누르지 못했다. 결심을 하고 1577-0199에 전화를 걸었다. 내 위치를 바로 파악했는지 내가 있는 지역으로 연결을 해주겠다는 안내음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다른 안내음 몇 가지와 연결음이 들렸다. 뚜르르- 뚜르르- 뚜르르- 뚜르르---- 계속 연결음이 들렸지만 누구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난 걱정이 됐다. 혹여나 누군가 힘들어서 전화를 걸었는데 이렇게 전화를 안 받으면 어떡하지?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지만 거절당했다는 좌절감에 빠지면 어떡하지? 난 한 번의 전화를 뒤로하고 1393에 전화를 하려고 했다. 두 번째 용기를 내는 것도 첫번째 만큼...
생활/사건사고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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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멜로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더 잘산다고?!

가깝고도 먼 나라가 있다. 바로 일본이다. 우리는 참 일본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위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많은 것이 엮여있지만, 무엇 하나 명확하고 편한 구석이 없는 관계이다. 예전에는 세계 경제 1위 자리를 차지할만큼 부유했던 일본, 지금도 예전만큼의 명성은 아니지만 경제 대국 3위에 준하는 일본인데,  어떻게 일본이 우리나라 보다 더 잘산다고 하는걸까? 한국과 일본의 생활수준이 비슷해 진것일까?  어릴때 우리 아버지는 일본에 가서 3년동안 일을 했다. 건설업을 했던 아버지는 일본에서 일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일하는것보다 몇배의 임금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일본으로 취업하려는 젊은 청년들도 많았다. 일본에 왜 가는지 물으면 다양한 이유속에서도, 대우도 좋고, 급여가 훨씬 좋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다수 있곤 했다. 10년 전에 일본으로 처음 여행을 갔었다. 어쩌다가 알게된 일본 친구가 도쿄 시내를 가이드 해 주었고,...
생활/사건사고 · 국제정치/국제사회
최하나
최하나

조용한 희망 (Maid) : 조용한 폭력에 대하여

오랜만에 푹 빠져서 봤던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첫째로는 주인공 '알렉스'의 삶이 저의 삶과 닮았다고 생각해서였고, 두번째로는 알렉스가 겪었던 '폭력' 또한 제가 겪었던 일이었기에 꽤나 여운도 길게 갔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가정폭력의 피해자, 알렉스는 남편이 잠든 사이 몰래 집을 빠져나와 공공기관등을 방문하며 도움을 구합니다. 하지만 알렉스의 피해는 직접적인 신체적 폭력이 없었기에 법이 정해준 테두리 안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기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과연 한국의 상황은 어떠할까요? 결혼 전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당시 교재하고 있던 남자로부터 언어적, 정서적 폭력과 구속을 당해왔지만 제가 사법기관에 신고를 하였을때 들었던 말은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어떻게 벌합니까?" 비록 10년이 다되가는 시간이 흘렀지만 과연 법은 변했을까요?한걸음 떨어져서, 시간이 흘러 냉정하게 돌아보고 다른 케이스들을 보니 한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조용한 ...
국제정치/국제사회
3
진윤주
기후위기와 <씨앗, 할머니의 비밀>
최선영
최선영

세계에서 딱 2곳뿐인 시드볼트(Seed Vault),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진윤주 얼룩커님 :) 저도 관심이 있었던 분야인데 이렇게 좋은 글을 또 읽게 되었네요. 덧붙여,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위기(혹은 종자의 위기..?)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지요. 씨앗을 지키는 국가보안시설이 바로 시드볼트입니다. 종자(Seed) + 금고(Vault) = 종자금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혹은 전쟁으로 인한 핵폭발 등의 지구적 대재앙에 대비해 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시설로,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림. 그리고 이 시드볼트는 전 세계의 단 2군데 뿐인데 그 중 한 곳이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나머지 한곳은 노르웨이에요. 우리나라의 시드볼트가 야생식물 종자 위주로 보관하고 있다면, 노르웨이의 시드볼트는 벼나 밀과 같은 작물 종자 위주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시드볼트는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했으며, 이름은 <국립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입니다. 이 시드볼트는 각국에서 종자를 받아 영하 20도에 저장해...
기후/환경
진윤주
진윤주

기후위기와 <씨앗, 할머니의 비밀>

밥상을 차려내고 씨앗을 지킨 9명의 할머니 이야기를 담은 <씨앗, 할머니의 비밀>이라는 책을 쓰신 김신효정님의 기후위기 강의를 듣게 되었다.    ‘토박이 농산물’‘토종씨앗’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우리 농산물 그중에서 유기농과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지은 채소를 주로 먹으면서 토종씨앗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토종씨앗의 중요성은 종자주권, 식량주권과도 연결된다. 우리가 청양고추를 사 먹으면 몬산토코리아(현재 바이엘에 인수)에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데, 종자 권리가 우리나라 종묘회사가 아닌 다국적 기업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농산물 재배에서 종자비용은 상당하며 이 종자로 심은 농산물에서는 씨앗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매년 종자비용을 다국적 기업에게 지불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들 기업은 유전자 조작으로 대량생산과 장기간 보관해도 시들지 않는 대량 판매에 '유리한' 종자를 개발한다. 다시 말해 GM...
기후/환경
1
혼란한 알파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최선영
최선영

답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혼란한알파카님:)  저도 그럴 때가 있어요. 저는 한창 심했을 때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8시부터 자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고를 반복했던 것 같아요. 거의 그 정도면 신생아급이죠. 그 때가 20대 후반이고 젊고 건강한 시기임에도 저는 아무 것도 하기 싫었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지금 생각해보니 번아웃인가도 싶고요) 아무 것도 안 하면 그래도 되나 불안한 마음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근데 이런 마음이 든다는게 저는 못 느끼지만 내 몸이 주는 일종의 경고라고 생각하면(예: 이제 그만 쉬어!!) 받아들이고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는것도 좋아요! ㅇㅅㅇ♡ 사람은 누구나 동굴이 필요하다는데 그 동굴에서 아늑히 쉬어보자고요!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