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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이중나선 70년, 신화와 오해 - 왓슨/크릭은 프랭클린의 데이터를 훔친 것이 아니다
DNA 이중나선 70년, 신화와 오해 - 왓슨/크릭은 프랭클린의 데이터를 훔친 것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1953년 4월 25일 네이처에는 3개의 논문이 백투백 (논문이 저널의 같은 호에 이어서 실리는 것) 으로 실렸다. 첫번째 논문은 캠브리지 대학의 왓슨과 크릭, 두번째는 런던 킹스 칼리지의 윌킨스,스토크스,윌슨의 논문, 세번째는 킹스 칼리지의 프랭클린과 고슬링의 논문이다.
왓슨, 크릭의 논문
윌킨스, 스토크스, 윌슨의 논문
프랭클린 & 고슬링의 논문
이 논문은 다름아닌 DNA 이중 나선의 모델과 이를 입증하는 실험 데이터에 관련된 논문이다. 학술지에 논문을 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저널에 논문을 이렇게 백투백으로 내는 것은 비슷한 연구를 하던 연구자들이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을때, 사전에 합의하여 연구의 우선권을 공평하게 가지도록 (과학 연구에서 언제나 우선권은 제일 먼저 논문을 발표한 사람들에게 있으므로) 하는 관행이고, 실제로 이 논문들은 사전에 캠브리지 대학과 킹스 칼리지의 관련 연구자들에 의해 협의되어 나온 논문들이다.
이 논문...
악기를 배우는데 늦은 나이는 없습니다
얼굴 평가하는 사회 - 조민씨의 외모를 찬양하는 일부 진영 아재들이 안타까운 이유
얼굴 평가하는 사회 - 조민씨의 외모를 찬양하는 일부 진영 아재들이 안타까운 이유
한국사회는 얼굴 평가에 유난하다. 남성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여성들은 어딜 가나 외모 평가를 받는다. 태어날 때부터 쌍꺼풀이 있으면 "우리 손녀, 쌍꺼풀 수술비 굳었네~"로 시작되는 외모 평가는 성장기에도 멈추질 않는다. 대외적으로 이웃이나 친척에게 형제, 자매지간 외모를 비교 당하는 것도 스트레스이지만 가정 내에서 딸은 정말 혹독한 외모 평가를 받고 자란다. 살이 찌거나 자세가 흐트러지면 지적을 받지만 남자 형제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자란다. 키가 너무 커도 작아도, 살이 너무 찌거나 말라도, 얼굴이 너무 크거나 눈매가 날카롭거나.. 그 지적과 평가의 범위는 무한대에 가깝다. 이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본인의 외모를 스스로 과소평가하고 남성들은 과대평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예민한 사춘기를 무사히 넘겼더라도 여성으로서 가장 '꽃다운 나이'라는 20대에 들어서면 이 평가는 극에 달한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면접을 볼 때 남성들은 깔끔한 옷차림 정도에나 신경을 쓰지만 ...
악기 연주 하고 싶은데 어떤 악기로 시작할까요? - 악기 앞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악기 연주 하고 싶은데 어떤 악기로 시작할까요? - 악기 앞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악기를 배워 연주하고 싶은 성인들을 만납니다. 피곤한 일상을 아름다운 선율로 치유 받고 싶은 그 마음이 참 아름답지만 현실은 가혹합니다. 성인은 일단 바쁘고 먹고 사느라 시간을 내기가 힘듭니다. 부모가 레슨비를 내주고, 밥 해주고 키워주며 오로지 공부와 연습만 하라고 하는 천혜의 환경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그래도 용기 내어 레슨을 받기 시작해서 본인이 연주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악기 연주로 좋은 소리를 내기보다는 음원을 사서 듣는 것이 사실 경제적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직접 연주를 하고 싶어할 까요? 악기 연습도 하다 보면 게임 레벨업을 하는 것 같은 쾌감이 있습니다. 안 되는 부분을 반복 연습하다 성취했을 때의 기쁨을 한 번 맛보면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
작곡을 전공하고 피아노를 잘 치는 저도 제가 연습하는 바이올린 소리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음정을 내는 기술은 아직 일천한 주제에 절대음감이라 틀린 음정을 견디기 힘들었고 왼쪽 귀 바로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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