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8시 쯤 친구가 전화가 오더니, 다짜고짜 나오라며.. 술 한잔 하자며.... 본인이 사주겠다며... 살짝 술이 취한 목소리로... 빨리 나오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친한 친구 이기도하고 저는 술을 안 먹기 때문에, 통상 만나도 점심과 커피 정도만 마셨는데, 어제는 이 친구가 이미 누굴 만나서  술을 먹고 있었고, 저희 집 근처쪽이라 급하게 부른 것 같네요.  여기까진 좋은데  저는 금방 밥도 먹고 이미 넷플릭스로  영화 한편 보려고 맘도 먹은 상황이고,  (커피와 과자도 구비....) 더욱더 중요한것은  그 친구가 만나고 있는 친구가  제가 굳이 보고싶지 않은 친구란 걸 알았습니다. 그렇기도 하거니와 원래 술을 잘 못 먹기도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굳이 나갈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해서 솔직히 배도 부르고 별로 안 땡긴다고 했는데, 그 친구는 굉장히 섭섭한 모양더라구요... 생각해서 전화준 건 고마우나.. 굳이 싫다는데 계속 나오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