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알게 된 신기한 우체통입니다. 이곳이 '실험 중'이듯, 저 역시 저의 글쓰기를 실험합니다. 어쩌다가 참여한 '베타 테스터' 같지만, 쉬이 놓아버릴 수 없는 마력의 어떤 것.
알쏭달쏭 신기한 커다란 우체통
우연히 발견했어요.
작년 3월에 우연히 알게 되어 가입하고 시작했습니다. 며칠 어슬렁대다가 글 몇개 써보고, 여기는 나 있을 곳이 맞는가? 아닌가 고민이 됐습니다. 한 두어달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시작했어요.
저는 글을 다 쓰고 '등록'버튼을 누를 때, 편지를 써서 커다란 우체통에 쓱 밀어넣는 기분입니다. '보내는 이'에 제 이름을 쓰고, '받는 이'는 공백으로 해둡니다. 신기한게 '받는 이'를 쓰지 않은 편지는 돌고 돌다가, 여러개의 답장과 함께 제 우편함에 꽂힙니다. 매번 '등록' 버튼 누를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편지를 주고 받던 딱 그때의 느낌입니다.
우체통 속은 어떻게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