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cedulbl
숭고와 미학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 숭고에 대하여
이번 주말 추천 전시 - 금호미술관 《다중시선》
"노인을 위한 안마의자는 없다" - 기타쿠보 히로유키의 <노인 Z>
‘잃어버린 것’과 '버려진 것' - 숀 탠의 <Lost thing>
기계가 지구를 점령했을 때 - 이토 준지의 <공포의 물고기>
스페이스X에는 소외된 인간이 타고 있다
디지털 아카이브의 강물 위를 떠다니는 현대인
낭만 기계의 조건들 - 도전과 용기
쇳덩이와 인간의 소통 - 낭만 기계 '바이크'
효율성은 낮지만 매력있는 기계장치를 사랑하는 사람들 - 낭만적 기계에 관하여
효율성은 낮지만 매력있는 기계장치를 사랑하는 사람들 - 낭만적 기계에 관하여
효율성은 낮지만 매력있는 기계장치를 사랑하는 사람들 - 낭만적 기계에 관하여
기계가 일차적으로 갖는 목표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특정 ‘일’에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느냐다. 이에 근거했을 때, 바이크나 자동차와 같은 ‘탈것’은 목적지에 보다 빠른 시간에 인간을 이송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요건을 충족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단순한 운송수단 기계에 왜 인간은 유독 남다른 애착을 느낄까? 운송수단이 애착의 대상이 되려면 무엇보다 인간이 ‘직접’ 운전해야하는 조건이 붙는다. 즉 우리가 직접 운전하지 않는 대중교통은 그러한 대상이 되기 어렵다. 따라서 필자는 ‘바이크’와 ‘자동차’가 대표적인 애착 대상이라고 보며, 동시에 낭만을 가져다주는 기계의 표상이라 정의하고 싶다. 그렇다면 왜 바이크나 자동차처럼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만 충족이 될까? 이는 바이크나 자동차의 경우 운전자가 자신의 몸을 기계에게 맡기는 것과도 같다. 기계를 대상으로 이런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
"오! 나의 애착 기계" - 기계와 인간의 교감
"낭만적인 기계는 가능할까" - 스마트폰에 대한 단상
"화장한 여성이 아름답다" - 한 시대의 허구적 산물로서 미의 가치
일제시대 미인강박증 - 근대화의 그릇된 열망과 외모지상주의
"맑고 하얗게 나 자신을 포장하고 싶어요" - 주체성의 양식으로서 1920년대 현대 여성의 화장
"맑고 하얗게 나 자신을 포장하고 싶어요" - 주체성의 양식으로서 1920년대 현대 여성의 화장
"맑고 하얗게 나 자신을 포장하고 싶어요" - 주체성의 양식으로서 1920년대 현대 여성의 화장
근대는 시야의 확장과 시선의 나열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사물에만 적용되는 개념은 아니었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백화점의 여점원으로 일하는 “채봉”이 역시 쇼윈도 위에 물건들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XX백화점 맨 아래층의 화장품 매장이다. 위와 안팎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유리 진열장을 뒤쪽 한편만 벽을 의지삼고 좌우와 앞으로 빙 둘러 쌓아놓은 게 우선 시원하고 정갈스러 눈에 썬듯 뜨인다. 진열장 속과 위로는 형상이 모두 각각이요, 색채가 아롱이다롱이기는 하지만 제각기 용기의 본새랄지 곽의 의장이랄지가 어느것 할 것없이 섬세할이만큼 그득 들이쌓였다. 두 평은 됨직한 진열장 둘레 안에는 그들이 팔고 있는 화장품 못지 않게 맵시 말쑥말쑥한 숍걸이 넷, 모두 또래 고 또래 들이다.(채만식, 「탁류」, 『채만식 전집』2, 창작사, 1987, pp.401-402)
화자의 ...
'화장'의 역사와 사회적 의미
인종차별주의에 맞선 한인들의 목소리 - LA흑인폭동
LA 폭동 당시 한국계 미국인의 인종화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