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즈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8시간 동안의 운전)
채
채서영

답글: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8시간 동안의 운전)

우씨. 보자마자 화가 나네요! 운전이 사방을 주시하며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일인데 남 일이라고 다들 쉽게 말하네요. 본인들도 600km 운전하고 관련업무까지 하다왔으면 그런 말 못했을텐데! 게다가 상대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여서 그랬다니... 정말 글 읽는 내내 부들부들했습니다. 아무리 회사가 늘 마음이 편할 수 없고 공정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불합리한 걸 참아야할 때마다 참 마음이 어려워지네요... 저도 억울하고 때려치고 싶을 때마다 자본주의 세상이니까 내가 참는다...ㅠㅠ 하고 화를 삭힌 답니다. 평소남님 말처럼 '갑질'이란 게 생각해보면 의외로 사소할 때가 있잖아요. 이런 순간이 계속 온다고 생각하면 벌써 답답하죠... 너무 기분 상하셨겠지만 오늘 훌훌 털어내면 내일 더 환하게 웃을 수 있을거에요. 열받았던 것보다 훠어얼씬 더!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래요.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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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채서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가 있으신가요?

여러분들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노래가 있나요? 그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를 들었던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곡이요. 저는 몇 년전에 친구와 당일치기 패키지 여행을 갔었어요. 여행 중 점심을 먹고 시간이 나서 썰물때의 갯벌을 걸었어요. 신발이랑 양말을 벗어놓고요... 그때 태연의 'I'라는 곡이 발매된 지 얼마 안됐을 때 였는데 친구랑 동시에 그 노래가 듣고싶단 얘기가 나왔어요. 주변에 사람들이 많지 않고 아이들만 간간이 뛰어다니고 있어서 저랑 친구는 태연의 노래를 크게 틀고 걸어다녔어요. 날씨는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햇살도 너무 따뜻했답니다. 답답한 일 투성이라 바다를 보러 갔던건데 저 멀리까지 펼쳐진 바다와 하늘은 파랗고, 떠밀려 오는 파도소리와 아이들 웃음소리는 음악같았어요.  갯벌의 질감도 차갑지만 맨발로 걷는 느낌이 좋았어요. 제가 느끼고, 보고 있는 풍경과 노래가 너무 찰떡이었어요. 친구와의 소소한 대화만으로도 마음이 풀리는 기분이 들정도로요. 비록 긴 시간의 산...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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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친한 사람과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세요?
채
채서영

답글: 친한 사람과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세요?

어릴 때는 같은 반이라는 이유로, 옆 자리에 앉았다는 이유로 등등 친해질 이유가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각자만의 인생을 살아가느라 가치관이 많이 바뀌더라구요. 괜히 환경이 중요하단 말이 아니겠죠.. 학창시절엔 체육시간에 공을 차다가 운동화만 날아가도 함께 웃고 떠들 수 있었는데 이제는 공통적인 관심사가 아니면 대화도 끊기게 되더라구요. 그제서야 어른들이 왜 나이들면 친구가 줄어든다고 하는 지 알겠더라구요. 저는 안맞는 걸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요. 그게 저에게 스트레스인 수준이라면요. 그냥 상대방은 그런 사람인거니까..  서두가 길긴 했지만 드리고 싶은 말은 맞지 않은 인연을 애써 잡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감정적으로 그러한 관계가 힘들면 멈춰보는 것도 방법일거에요. 굳이 그 친구가 아니어도 소소님과 잘맞는 분이 또 나타날 수 있어요. 나이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생활/사건사고
Joseph
생각을 끊어내는 연습
채
채서영

답글: 생각을 끊어내는 연습

생각을 끊어내는 연습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부정적인 생각은 하면 할수록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기분이에요. 덩달아 기분도 나빠지니 기분 나쁜 일들만 데리고 오더라구요. 고로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일을 부르는거죠... 게다가 Joseph님의 말처럼 요새 사람들은 부정적인 것에 많이 꽂히는 것 같아요. 하다못해 연예인 기사들도 앞뒤상황을 보지 않고 득달같이 달려들어 악플 다는 걸 보면 좀 무서울 때가 있을정도로 말이죠. 물론 그런걸 유도하는 언론의 문제도 있겠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내가 나쁜 것에 꽂혀서 나쁘게만 보면 그 상대의 의사와는 다르게, 그 사람이 의도했던 것과는 다르게 오해가 쌓이는 것 같아요. 대화를 하다보면 얼마나 내가 저 좋을대로만 생각했는지 내가 나쁜 생각을 하다가 그 생각에 얼마나 빨려들어갔는지 놀라기도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빨리 끊어내고 좀 더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는 게 현명한 것...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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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
자꾸 눈물이 납니다…
채
채서영

답글: 자꾸 눈물이 납니다…

심지어 그런 날도 있더라구요. 난 아무렇지 않은데 갑자기 눈물이 막 흘러내리는 날이요. 심지어 저는 대학교 축제때 태권도부가 태권도 하는걸 보고도 눈물이 났어요. 하하핳... 물론 마음이 편안했던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병이 문제였나 싶지만 지금도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해요. 여전히 사소한 것에 눈물이 많이 나고 울컥해요. 사람들이 신파라서 싫다고하는 것들에 같이 욕하면서 오열하며 봐요. 저는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마음이 허해서일 수도, 심신이 약해져서일 수도,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서 등등의 이유를 댈 수도 있지만 그저 남들보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무슨 이유가 아닌 그냥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요. 영선님도 다른 사람들보다 눈물이 나는 포인트가 많은 게 아닐까 싶어요. 마음이 여리신 걸 수도 있죠! 눈물이 난다면 마음껏 울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 너무 참아버릇해서 그런지 더 작은 것에 터지려고 하나 싶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울고나면 마음이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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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국
쉽게 말하면 하루 2시간을 포기할 수 없어서야
채
채서영

답글: 쉽게 말하면 하루 2시간을 포기할 수 없어서야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제 생각보단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하고 대학도 제 선택보단 성적에 맞춰가고... 제가 선택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어요. 온전히 제가 선택하고 제가 책임지는 삶. 그게 제 인생이잖아요. 그래서인지 결혼, 아이 등 다 그만의 행복한 삶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저에게 집중하는 삶이 아직은 너무 소중한 것 같아요. 회사에서의 일이나 인간관계도 힘들고 때론 재미도 있지만 퇴근하고와서 온전히 혼자를 즐기는 그 시간! 너무 소중합니다.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소소하게 행복해요.
생활/사건사고 · 젠더/청년/교육
김영준
그때로 돌아가면 다른 선택을 내렸을거라고요? 정말로요?
채
채서영

답글: 그때로 돌아가면 다른 선택을 내렸을거라고요? 정말로요?

제목만으로도 뼈를 맞은 기분이네요.  사실 다들 모르지 않을거에요.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인 걸 알면서도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거죠... 이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할텐데!! 이지만 김영준님 말대로 어쩌겠어요... 기억을 지우고 돌아간다면 똑같은 선택을 할텐데요. 하하핳 하지만 역시 뼈가 부러진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하려고 노력할겁니다!
생활/사건사고
이재랑
당신의 인생은 내 알 바[Arbeit]가 아니다
채
채서영

답글: 당신의 인생은 내 알 바[Arbeit]가 아니다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말하려는 의지가 대단해 보이시는데 담담해보이는 말투가 인상깊어요. 재랑님은 멘토같은 분을 이른 나이에 만나 인생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게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길이라는 게 하이패스처럼 막힘없이 갈 순 없는 법이니깐요... 인생은 재랑님이 얘기한대로 자주 무력하고 보람은 드물게 찾아오며, 욕심을 덜어내야 하는 것. 내 가치관을 심겠다는 것은 옳지 않을 수 있는 일. 진리인 말들을 해주셨네요. 그리는 이상향과 세상은 때론 평행선처럼 가깝고도 먼 것 같아요. 멘토같은 친구분이 자주 그립다는 건 재랑님이 조금 지치신 게 아닐까 싶어요. 잠깐 쉬어가도 문제 없는 세상입니다. 휴가 때 그 분과 술 한잔 기울이며 편안함에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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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노력은 배신하나요?
채
채서영

답글: 노력은 배신하나요?

노력은 배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어느 선까지는요... 저만 잘하면 되는 일들은 성취하지 못했을 때 제 탓을 하면 됐어요. 내가 부족했구나, 덜 절실했구나 하면서 반성하기 쉬웠어요. 하지만 사회에 나가보니 한계가 있기는 하더라구요. 더 가진 사람이 쉽게 얻고, 출발선이 앞서있기는 해요. 하지만 그거때문에 내 갈길을 멈춰서서 불평 불만만 하지는 않으려고 해요. 나는 나만의 신념이 있고 가치관이 있으니 나는 그걸 따라야죠... 저도 한 때 하고싶었던 직업이 있어서 몇 년을 매달렸어요.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요. 하지만 줄기하나 제대로 뻗어보지 못하고 지금은 포기했답니다. 현실의 벽이 너무나 높았어요. 그당시엔 세상이 원망스럽고 더러운 세상! 했는데 시간 지나니 그런것도 다 무뎌지더라구요.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걸로 인해 배운 게 많았고 할만큼 했으니  아쉬움은 있지만 미련은 없어요. 그저 그 길이 내 길이 아니었다고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나의 ...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젼젼
불편한 청첩장
채
채서영

답글: 불편한 청첩장

전 아직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청첩장에 대해 나름의 기준이 있었어요. 내가 축하받고 싶은 사람에게만 받으면 된다. 대신 그 사람이 내가 축하를 해주고 싶은 사람과 동일하진 않을 수 있다였어요. 하지만 살다보니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지 축하해주고 싶던 사람도 결혼 앞에서 너무 계산적으로 구는 걸 보면  괜히 마음이 식고, 당연히 나를 축하해줄거라고 기대했던 사람과도 작은 일로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젼젼님의 그 동료분은 오지도 않을거면서... 차라리 말이라도 말지. 괜히 기분만 더 상하셨겠어요... 괜히 관계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씁쓸함에 집중하지 마시고 젼젼님의 마음을 따르셨으면 좋겠어요. 그 분의 행동은 너무나 얄밉지만 진심으로 축하할지 말지는 젼젼님에게 달린거니까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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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낙엽은 치워야 되나요? 아니면 남겨두어야 되나요?
채
채서영

답글: 낙엽은 치워야 되나요? 아니면 남겨두어야 되나요?

낙엽이 알록달록 바닥에 흩뿌려져 있을 때 눈이 부실만큼 예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나이를 먹는건가 싶을만큼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요. 하지만 작년 가을에 빗물이 빠져나가야 하는 하수도관에 낙엽이 잔뜩 고여서 도로가 잠겼었어요. 경찰까지 출동해서 통제를 해야할 정도였어요. 파랗고 높은 가을하늘을 업은 출근길의 버스는 서핑하는 보드같았답니다. 그때 낙엽은 너무 예쁘지만 치워주는 것도 진짜 필요하겠다 싶은 날이었어요.
생활/사건사고
실배
마음 한구석에 어떤 꿈을 꾸고 계신나요?
채
채서영

답글: 마음 한구석에 어떤 꿈을 꾸고 계신나요?

꿈이라는 게 없어서  꿈이라는 게 생겨 그것에 미쳐보는 게 꿈입니다! 하핳. 남들처럼 부자가 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그런 꿈 말고 정말 저라는 '나 자신'이어서 이루고 싶은 꿈을 아직 못찾았어요. 그걸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 노력 자체가 스트레스고 스스로에게 부담을 줄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면 흘러가다 어딘가 다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꿈이라는 것도 어떠한 계기로 생길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 어느 순간에 제게 다가올 꿈에 한번 미쳐보고 싶습니다! 그런 꿈이 생기는 날 이 곳에 글도 남겨보고 싶네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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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매일 찾아오는 놈, 귀찮음
채
채서영

답글: 매일 찾아오는 놈, 귀찮음

무언가 생각하게 되는 글이에요. 저도 늘 귀찮음을 입에 달고 살면서 괴로워했거든요... 매일 앞서나가야하고 어제보다 오늘 더 해내야 하는 강박증같은 게 있어요. 남들 투잡, 쓰리잡을 넘어 N잡으로 대기업 연봉을 월에 번다는 얘기를 들으니 저도 계속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받았거든요... 차라리 안할거면 스트레스나 받지 말지! 차라리 맘편히라도 놀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안한 일에 매일매일 괴로워했네요. Joseph님의 말처럼 쉬어가는 느낌으로 받아들여봐야겠어요. 이또한 하다보면 습관이 되겠죠? 덕분에 죄책감에 쏟는 시간보다는 여유라는 게 생길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글이네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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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niac
[일상공감] 2021년 서울의 가을을 나눠드립니다. :)
채
채서영

답글: 2021년 서울의 가을을 나눠드립니다. :)

정말 너무 아름다운 사진들입니다. 자연은 참 무서우면서도 위대하죠. 수채화에 그려내는 색감이 아닌 자연의 찐! 색깔! 가을은 특히 자연의 빛감이 제일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빨갛고, 노랗고, 그 사이 어딘가에 있을 주황색도 있죠. 이 세가지 색도 얼마나 다양한 지 몰라요. 게다가 하늘은 또 얼마나 파랗고 높게 느껴지는 지. 몽글몽글 흘러가는 구름도 너무 예쁘답니다. 덕분에 서울여행하는 마음으로 힐링했네요! 사진 감사하고 추위 조심하세요!
생활/사건사고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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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자살시도, 죽고싶은 사람을 살린 죗값.
채
채서영

답글: 세번의 자살시도, 죽고싶은 사람을 살린 죗값.

감히 위로가 힘든 글이네요... 미혜님의 인생은 불안함의 연속이었겠어요. 저도 꽤 자주, 큰 일이 생길까봐 마음 졸이며 심장이 두근거렸던 때가 있었어요. 지금이야 나이를 조금 더 먹고 어릴때보다 의연한 대처를 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덜 두려워하는 걸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게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위로를 하고 싶어 글을 남기는 건 아니에요. 다만 과거의 일에 힘들어하실 모습이  그려져서 글을 씁니다. 미혜님의 글 제목을 지나칠 수가 없었거든요... 초등학교 3학년때 두고 온 작은 미혜를 계속 마음에 두고 사셨겠어요. 지금은 커서 무뎌져가는듯 하다가도 잊혀지지 않죠... 그래도 부단히 잘 살아오신 것 같아요. 이 곳에서 올리시는 글, 다른 분들이 쓰신 글들에 남겨주신 댓글들 보면 따뜻하신 분 같구요... 우리는 분명히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아요. 더 나은 삶을 살고 있고 나은 사람이 되어있죠. 제가 미혜님의 힘들었던 과거를 함부로 말할 수는 없...
국제정치/국제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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