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함께 시장을 보고 난 다음에 시장본것을 집에다 실어다놓고 동생이 미장원까지 태워다줘서 머리를 잘랐네요. 커트머리라 지저분하다 싶을때 그때부터는 못 견디겠더라구요.10일을 버티다 머리를 자르고 모처럼 불어오는 바람과함께 실실 동네 한바퀴를 걸었네요. 여기저기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걷는데 어느집을 보니 대추나무에 대추가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가지가 찢어지게생겼답니다. 대추나무에 사랑 걸렸네 란 연속극 이름이 생각이났습니다. 대추가달린만큼 사랑이 달리면 열리면 열매맺으면 이세상 겁날것없겠죠?ㅎ 또 걷는데 어느집 담벽에 담쟁이덩쿨과 능수화가 이뻐서 찰깍. 오랜만에 한참을 여유롭게 바라봤던 강아지풀. 하나 뜯어서 목에다 몰래 간지럽혔던일이 생각났네요. 우리집 빌라 입구에 들어와보니 이층아줌마가 심어 놓은 고추몇그루가 어찌그리 열매를 잘 달렸는지 이뻐서 찰깍. 처음에는 깨끗한 빌라 마당에 지저분하게 그러시나 생각했는데 커다란 화분에다 스틸폰상자에다가 심어놓으셨는데 이제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