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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자판기 너 좀 멋지다

스쿼트를 하면 공짜로 차에 태워준다는 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서양인들의 음식 자체가 워낙 기름진 것이 많고 육류와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이다 보니 동양인들에 비해 뚱뚱한 사람이 더 많이 관찰이 됩니다. 이 때문에 서양의 각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건강이 염려되서 운동을 격려하는 차원으로 운동을 하면 공짜로 승차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 예로 멕시코에서는 전철역에 스쿼트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는데, 10회를 하면 무료승차권이 발권이 됩니다. 또한 횟수 적립도 가능하여 다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죠. 사실 이 운동기구가 신박하고 호기심에 가득 어린 눈으로 쳐다볼 수 있는 대상이긴 하지만 이 운동기구에 대해서 쓰려던 글은 아닙니다. 베란다에 큰 가방 하나 가득 들어있는 우유 팩 때문이었죠. 이 우유팩은 일주일에 하루 혹은 이틀정도 날을 지정해 내다 버리는 재활용분류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이전에 제가 쓴 우유재활용 글을 첨부합니다. 우유...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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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편하게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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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언님께 드리는 말씀

댓글을 쓰다 보니 길어져서 제 답글에 다시 올려봅니다.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 가독성이 떨어져서요^^ *오히려 저는 외국인들이 한글을 갖고 야민정음처럼 장난치고 가지고 놀면서 외국발 한글 밈이나 야민정음이 생기는 게 더 한글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확인하는 지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한글의 위상이 높아져서 뿌듯한 요즘입니다. 하지만, 놀이나 장난은 원칙을 고수한 후에 그것을 변형시켜 잠시 가지고 노는 것이지 그것이 주가 되어 변질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이나 청소년들은 그것을 가지고 놀되, 한글의 독창성, 고유성을 잘 아는 우리 지성인들은 한글의 본모습을 지켜주어야 원래의 모습이 그나마 유지되지 않을까요? 독도를 아직도 일본에서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건 우리나라 유치원생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다케시마를 거꾸로 하면 공교롭게도 우리말 "맛있겠다" 처럼 보이는 "마시케다"와 발음이 유사하니 이 또한 기분...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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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편하게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우리 말은 참으로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여기 다양한 빨강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이 모든 빨강을 단 한마디 red 라고 하죠.  그럼 우리말로 표현해 봅시다.  빨갛다. 이것 하나로는 어딘가 부족해 보입니다. 색감이 한 눈에 봐도 하나의 빨강으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훨씬 다양한 표현으로 이 색을 설명해 봅시다. 빨갛다 새빨갛다 벌겋다 시뻘겋다 붉다 붉으죽죽하다 발갛다 검붉다 불그데데하다 불그뎅뎅하다 불그레하다 불긋불긋 발긋발긋 붉디붉다 ... 정말 빨간색을 끝도 없이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한글은 다른 언어에 비해 어미가 발달된 언어입니다. 어미 발달로 인해 얼굴도 곱다 라고 이야기 하면 칭찬이지만 얼굴이 곱다 라고 하면 무난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얼굴만 곱다 라고 말하면 욕이 됩니다. 친구들이 모여 놀기로 합니다. 너도 가냐? 너는 가냐? 너만 가냐? 네가 가냐?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미묘한 느낌...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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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둘엄마
겉치레 문화는 생각의 차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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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볼 수 있는 안경 어디 없나요

저도 우리 애들 바지가 해진 적 있습니다. 큰애가 딸인데 얘는 새 옷을 사주면 첫날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넘어집니다. >.< 어릴 적 저도 참 잘 넘어졌고 어른이 되어서도 넘어진 기억이 있는터라... 딸아이에게 제발 조심 좀 하자 응?? 잔소리하면서도 너나 잘해라...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했죠.. ㅎㅎ 초반에는 수선집에 바지를 맡겨서 무릎 해진 곳을 열심히 덧대 주었답니다. 저도 아이들 옷에 크게 돈을 쓰는 성격이 아니라서 저렴한 옷을 구입하는 편인데 어느 순간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한번은 딸아이가 수선을 안 한 찢어진 바지를 집어들고는 "엄마~ 이거 어떡해?' 하길래 아차차. 잊었구나 하는 마음은 꼭 숨겨두고 "어떡허긴 뭘 어떡해~ 걍 입어~ 너 유명한 연예인들 못 봤어? 찢어진 옷 입고 나오는 사람들 봐봐~~ 오늘은 니가 요리사 아니아니 오늘은 니가 연예인이야~" 그래가면서 ㅡ.ㅡ 생각의 차이 맞죠~ 과거엔 옷을 찢...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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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먹을 수 있니? 곤충말야...

시계가 똑딱똑딱아침만 되면 이 놈의 메트로놈의 박자는 신나서 더욱 빨라진다. 평상시 또옥딱 또옥딱 가던 초침이 유독 바쁜 아침만 되면 똑딱똑딱똑딱똑딱. 이렇듯 정신없는 바쁜 아침이라도 아침밥은 꼭 먹어야 한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학생들은 뇌가 잘 돌아가서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고 직장인들 또한 효율적인 업무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아침식사는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그랬다. 가끔 그런 상상을 해본다. 아침정도는 간단하게 모든 영양이 들어간 알약 하나만으로 때우고 싶다는... 더불어 포만감도 느껴지는...물론 지금도 호랑이 기운이 듬뿍 담긴 시리얼에 우유가득이긴 하지만.      이미 하늘을 나는 택시가 시범운행 단계이고 2024~2025년쯤에는 상용화될 전망이라 하니 이렇게 첨단과학시대에 그까짓 알약이야 잘만 하면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 시대는 먹거리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벼농사를 하기 때문에 세계 각지의 식량난...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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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상가
음식물처리의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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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개인의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양만 해도 때로는 팔이 빠질 정도로 무거운데 그걸 다 모아서 한 군데 쌓아 놓은 처리장에서 일을 한다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일지 가히 짐작도 안 됩니다. (쉽지 않은 일을 하시는 그 분들께 정말 감사함을 느낍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손님들이 집으로 찾아오면 배가 터질 만큼 음식을 내주어야 이것이 대접이지~ 하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는 듯 합니다. 전라도 한정식 식당만 봐도 그렇지요. (요새는 굳이 전라도까지 가지 않아도 여기저기에서 최대로 많은 반찬 가짓수를 내어주는 전략들을 내세우며 손님들의 눈길을 끄는 식당들을 곧잘 볼 수 있습니다.)사진을 보면 거의 상다리가 부러질 지경입니다. 공간이 없어서 반찬들이 2층 3층으로 올라가 쌓이기도 하네요. 우리가 이 상을 실물로 보게 되면 어떨까요? 당연히 흡족하겠죠. 내가 잘 찾아왔구나. 제대로 먹어 보겠구나 하는 마음에 흐뭇해하며 먹기 시작~!... 그런데 이거 다 드실 수 있으시...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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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은 잃었지만...

틴틴파이브의 멤버 이동우를 기억하십니까? 로봇춤도 잘 추고 노래도 어지간한 가수보다 더 잘 부르고 개그감도 뛰어났던 그가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되었죠. ㅜ.ㅜ 아래는 힐링캠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동우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아내의 말... 일은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 것. 생계를 책임지는 게 힘들진 않았어요.  만약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남편이 더 열심히 일할 것이었기에... 또 이런 일화도 있었다고 해요. 결혼하고 100일쯤 지난뒤 "망막 색조 변성증"이라는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음.  그 사연을 들은 천안 사는 40대 남성이 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바로 튀어 갔지만 기증 받지 않고 그냥 돌아 옴. 기자들이 왜 기증을 안 받았냐고 묻자, 이동우는 이미 받은거나 마찬가지라 답했음.  기증의 뜻을 밝힌 남자는 '근육병' 환자. 사지를 못 쓰고 성한 곳이라곤 두 눈 뿐. 이동우는  나는 하나를 잃고 나머지 아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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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은
얼룩소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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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가면을 쓰고 있다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돈이 없으면 안 쓰면 된다 이 말 정말인가요? 돈이 없으면 안 쓰면 되는 게 아니라 돈이 없으면 못 쓰는 거 아닌가요? 버스를 탈 때도 정해진 금액이 있어요...1200원.. 거기서 100원만 모자라도 기사 아저씨는 못 타게 하죠.. 그럼 그건 돈이 없어서 내가 안 쓴 건가요? 아님 못 쓴 건가요? 희 님의 글이 자주 인용되는데  말과 글이 허공에서만 소비되지 않고 크고 작은 행동으로 생산되기를, 의미 있는 움직임들이 낮은 곳까지 더 많이 닿을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이렇게요. 희 님은 야채를 파시는 그 할머니께 자신이 편하게 돈을 벌게 된 부분에 있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고 그 1만원으로 몽땅 야채를 사 드린 것이지  앞으로 나는 보상을 안 받아도 된다 라고 쓴 건 아닌 거 같은데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일까요? 또 희 님의 글에서 - 글이 크고 작은 행동으로 생산되기를 바란다-라는 말은 육체적인 노동을 하시는 분들만...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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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얼룩소에서 함께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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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님 오셨다~ 대청소해라~~~

어릴적 초등학교 (저때는 국민학교였지요 ㅡ.ㅡ;; 하지만 졸업앨범에는 초등학교로 찍혀 있답니다 ^^)때 장학사님이 오시면 매번 해야 하는 일이 있었지요. 다른 건 다 제쳐놓고 나무 복도를 매끈하게 만드는 일~! 양초를 스윽스윽 문질러 각자 집에서 만들어온 손걸레로 고사리만한 두 손을 넣어 힘차게 앞뒤로 문지르면 반짝반짝 윤이 나는 복도가 되어 저를 비롯한 친구들은 그저 그 반짝거림에 신이나 이리 슝~~~ 저리 슝~~~ 미끄러지듯 청소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대청소를 다 하고 나면 선생님과 약속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자~~ 여러분~ 선생님이 이런 질문을 하면 손을 모두 열심히 드는 거에요~~ 그리고 또박또박 자신의 의견을 떨지 말고 발표하면 되는 거에요~ 알았죠?? 장학사님 오시는 풍경이 잠시 생각이 났습니다. 권미혜님 글과 북매니악님 글 초창기 얼룩소는 이랬다 - alookso 을 읽다보니 말이죠. 얼룩소 수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얼룩소 1기는 소통에...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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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창고를 채워라-성공으로 가는 길😎

장기간의 코로나와 사투 아닌 사투로 모두가 지쳐서 이제는 이 그림처럼 그냥 누워서 떨어지는 감이나 받아 먹고 싶은 심정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그 힘든 시절을 다 견뎌내고 강대국 사이에 끼어서도 이제 전혀 기죽지 않을 대한민국의 한사람 한사람 아닙니까. 요새 얼룩소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 보니 부업을 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공부를 하고 있는데 지금 이게 내 길이 맞는건지 계속 해도 될지 고민이에요. 내 상황이 너무 암울해요.. 우울해 죽겠어요.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실패했어요. 역시 난 안 되나봐요. 등등 안타까운 글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문득 한 영상이 떠올랐지요.지난 1월 밤시간에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보다가 <동치미>라는 프로그램에서  실패창고를 채우라는 김미경님의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바가 많아 글을 올려 봅니다. 아마 많은 얼룩커님들도 영상을 보시면 깨닫는 바가 크리라 생각이 되며 꼭 한 번씩은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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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쎄트
주말은 코로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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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저리 안 가? 맞고 갈래~그냥 갈래?

아이고.... 우리 쎄투님의 평화로운 가정에도 이느무 시키 코로나 시키가....ㅜ.ㅜ 너무 걱정마시고... 이 또한 지나갑니다! 힘내세요~ 연약한(?) 저도 다 이겨냈답니다. 목이 아픈 게 제일 컸는데 따뜻한 물 자주 마시고 또 약 잘 먹고 푹 자고 푹 쉬면 금세 낫더이다. 오미크론 얘들이 워낙 활발한 애들이라 초반에만 왕성하게 움직이다가 금방 사그라든대요. 실제로 의료진들은 격리를 3일만 한다고 들었다는... 아직 쎄투님은 음성이라 하셨으니 기운내시고 끝내는 싸워 이기십시오~~ 화이팅~~~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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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niac
저절로 기도가 나오던 캄캄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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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짐 캐리)가 하루정도는 YES라고 해도 괜찮았으면...

2022년에 전쟁이 날 줄은 감히 상상도 못했던 저입니다. 북매님악님도 마찬가지셨겠지요. 전쟁뿐 아니라 산불이며 아동학대, 살인... 내 한 몸은 이렇게 편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나는 힘들어하는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미약한 존재라는 것이 괴롭고 또 한없이 작은 존재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브루스 올마이티 온종일 무엇도 내 맘대로 되지 않아 잔뜩 화가 난 브루스는 하늘에 대고 신께 항의를 하자 신은 그에게 전지전능한 권한을 주죠.  이제 신의 능력으로 부귀영화만 누리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부터 브루스의 머릿 속에 세상 모든 사람들의 기도가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환청에 미쳐버릴 것 같은 브루스. 신이 다시 나타나 모든 인간들의 소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브루스는 본격적으로 신의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백만 건이나 되는 기도를 처리하는 것도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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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에 비아그라가???

약이 남아버렸다. 시중에 파는 작은 우유 200ml정도 남았다. 이번에 다행히 증상이 경미하게 넘어간 덕에 막둥이한테 먹이려고 지은 약이 고스란히 남은 것이다. 처치곤란이다. 3년전쯤이었나. 먹다 남게 된 약을 아무데나 버리면 환경오염이 된다는 말에 차곡차곡 잘 모아서 약국에 가져갔더랬다. 하!지!만! 약사의 그 찡그린 얼굴. 나를 흡사 잡상인 취급하는 그 눈빛을 아직도 난 잊지 못한다. --여기 벽에 붙여 놓은 거 보이죠? 우리는 폐기약 안 받아요. (매정한 목소리) --아.. 네.. 그럼 이건 어디다가 버려요? (바보같은 멀뚱멀뚱한 눈빛)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셔도 되요. 아니면 보건소에 ... (말끝을 흐리네...?? 뭔가가 있는데???) 분명 폐기약은 약국에서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무진장 싫어하는 눈치에 괜히 주춤했던 기억 때문에 그 이후로 약만 남으면 골치가 아프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약국은 주민센터로 주민센터...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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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
세상이 불편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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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세상이 불편해졌으면 좋겠다-진짜요? 정말요?

선채경님 글 너무너무 이해가 갑니다. 한번씩 시골마을을 거닐었을 때 비록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서 그때만큼은 만능기기인 휴대폰은 가방 안에 아예 집어 넣고 문명을 즐기지 못하더라도 희한한 자유로움을 느끼며 힐링을 얻어 돌아오곤 했지요. 그런데 그건... 여행 갔거나... 놀러 갔거나... 잠시 일탈을 즐길 때나 가능하지 않을까요? 막상 우리의 시대를 예전처럼 한가로운 삶을 위해 돌아간다고 가정한다면?? 물을 마시기 위해 우물에 가서 두레박으로 물을 떠 머리에 이고 와야 하고 빨래를 하기 위해 빨래바구니에 잔뜩 빨랫감을 담아 냇가에 가서 방망이로 힘껏 내리쳐야 하고 얼어죽지 않고 입돌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 온돌방에 장작을 넣어 불을 때고 아침에 밥을 지어 먹으려면 또 모자란 장작을 구하기 위해 산으로 산으로 나무를 해 와야 하고 옷은 매번 천을 구해다가 그때그때 바느질을 해가며 만들어 입고... 그냥 조선시대쯤?의 생활을 재연하면 되겠네요^^ 저도 물론 빡빡하고...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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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행복을 왜 나한테 물어?

멜로가 체질 설마 아직까지 안 보신 분 계신가요? 꼭 보셔야 하는 드라마라고 감히 얘기합니다 ㅎㅎ 그 중 명대사 몇 개 추려 봅니다 ㅎㅎ  🐕쓰레기같은 남편이 본인의 행복을 위해 이혼하자고 하는 장면  🐕<--개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혼을 하자고? ... 그럼 내 행복은? ..  니 행복을 왜 나한테 물어? 인생 2회차 같은 아이가 어른들의 고스톱 장면을 보았을 때  그래서 도바악?? 이건 보드게임 같은거야  니네가 하는 할리갈리 이건 갈까말까  연하남과 데이트에 부풀어 있는데 산통 깨는 남사친  분위기도 얼음장같고  립스틱 색도 삼겹살 같고  냉동삼겹살 딱이네~ 그래도 친구라고 술집 사장한테 친구대신 항의하는 남사친 그럼 토끼가 깡총깡총 뛰지 파닥파닥 뛰까? 자 그중~ 가장 익숙하고 가장 유행한 명대사 나갑니다.  엄마! 나를 왜 낳았어? 너는 왜 나왔는데? 나야 엄마가 낳았으니까 난 니가 나오니까? 그래? 그럼 이왕 낳는 거 잘...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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