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파티아
북유럽 로동자
북유럽 물리학과 박사 (열역학, 계산물리) /. 과학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관점 /. 북유럽의 근로환경 /. 책과 영화, 그리고 글
변호사도 당했다… “서울대 로스쿨에 딥페이크 공범” [범인은 서울대에 있다 7화]
변호사도 당했다… “서울대 로스쿨에 딥페이크 공범” [범인은 서울대에 있다 7화]
낯선 사람의 카카오톡 메시지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성폭력 사건 관련 서면을 쓸 때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서연우 변호사님. 저는 서울대학교 A 학과를 졸업한 장예진(가명)이라고 합니다. 많이 놀라시겠지만, 아셔야 할 거 같아서 전달해 드립니다.”
텔레그램 대화방을 캡처한 사진 파일 두 개가 곧바로 날아왔다. 먼저 도착한 걸 클릭해 확대하자, 서울대 로스쿨 시절에 찍은 자신의 증명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얘가 서연우야.”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익명의 인물 ‘TR’은 서연우(가명)를 아는 걸 과시하듯이 말했다. 서연우는 두 번째 파일을 클릭 했다가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눈앞에 펼쳐진 건 자신의 오래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이용한 허위영상물, 딥페이크 성폭력 파일이었다.‘TR’은 서연우의 허위영상물을 텔레그램 대화방에 올려놓고 상스러운 말을 떠벌리며 낄낄거렸다. 눈 뜨고 볼 수 없는 풍경. 서연우는 사진 파일과 카카오톡 대화창을 닫고, 자기 책상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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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말할게요, 얼룩소 첫 종이책 냈으니까"
긍정약사의 정신과 상담일지 - 22년 11월, 비효율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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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 10일 - 엄마와 무례한 환자들에 대한 내 반응이 달라졌다
● 1월부터 전에 다니던 약국에서 일하기로 했음
- 이번주애 4일 연속으로 전에 다니던 약국에서 알바를 했음 - 집이나 오피스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가 이야기할 사람이 많은 약국에서 인정받으면서 일하니 매우 신났음 - 예전보다 환자를 대할 때 편해짐을 느낌 -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 환자들도 그만의 사정이 있겠지하는 생각을 하니 갑갑하지 않았음 - 친절한 환자들에게 더 집중하게 됨 - 그동안 바뀐 직원들, 약국 환경에 꽤 만족함 - 마침 그 약국이 약사를 구하는 중이어서 1월말부터 일하겠다고 했음 ● 엄마의 반응이 의외였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1월말부터 일하기로 했다고 함-10월에 입원한 이후, 엄마는 6개월은 쉬어야 한다며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음 - 엄마가 반대하고 힘빠지게 할까봐 좀 긴장했음 - 자초지종을 들은 엄마가 "네가 얼마나 열심히 생각을 하고 결정을 했겠니, 너무 안 힘들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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