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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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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연
박희연

다같이 열심히 살고 있잖아요~?

다같이 쉬엄쉬엄 놀면서 일하면 안 되나요? 하루 평균 8시간 근무는 너무 많다는 생각 안 드나요? 다같이 주4일 하루 4시간 일하고 휴식 시간이 많아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으면 안 될까요? 저는 적게 벌고 적게 일하는 것이 보편화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누구나 적게 일하고 여가시간을 쟁취할 수 있도록 두려움 없이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인생은 짧잖아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생에서 남는 게 일 뿐이면 얼마나 허무하겠어요. 나 너무 무서워~~~ 이러다간 (일만 하다가) 다 죽어~~~~~
경제/소비자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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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희

길거리 할머니께 1만원 드리고 채소를 샀습니다

붐비는 떡볶이집과 제과점 사이로 할머니 한 분이 쪼그려 앉아 계셨어요. 풋고추 조금, 고구마 조금, 감자 조금... 아무도 사 갈 것 같지 않은 채소를 놔두고 파시길래, 얼마냐고 물었더니 이만큼을 2천원에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갑자기 얼룩소의 1만 원이 생각나서 1만원 드리고 몇 개만 골라서 넣고 거스름돈 받지 않고 가져왔습니다. 아이구야 그럼 이거 다 가져가, 더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그 동네 식당서 한 끼를 먹으려 해도 몇 천원으로는 힘든데. 몇십 글자 글을 써서 1만원을 벌 수 있는 세상은 할머니에겐 완전히 다른 세상이겠죠. 말과 글이 허공에서만 소비되지 않고 크고 작은 행동으로 생산되기를, 의미 있는 움직임들이 낮은 곳까지 더 많이 닿을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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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
채경

뉴욕에는 노키즈존이 없습니다

노-노키즈존 뉴욕, 지하철에서 모유수유도 합니다.솔직히 한국 대도시, 세계 그 어느 곳과 비교해도 어마어마하게 빠르고 편리합니다. 특히 대중교통이 그렇죠. 시설 면에서나 요금, 환승 시스템 등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뉴욕 지하철, 정말 느리고 시끄럽고 더럽잖아요. 냄새도 심하고요. (맥도날드 감자튀김 기름 찌든 냄새가 나요.) 뉴요커들도 뉴욕 지하철 되게 싫어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여행자의 낭만적인 시선으로 보아 그런지 지하철에서 따끈한 감동이 차오르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실례합니다(Excuse me)"라고 말하는 점이나, 빈자리가 생겨도 허겁지겁 달려들지 않는 점, 휴대폰을 보는 대신 책을 읽는 모습(왜냐면 데이터가 안 터지니까...!)이요. 그중에서도 감동받다 못해 울컥(?)하기 까지 했던 장면이 있는데요.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 분을 무려 두 분이나 만난 것입니다! 😳😳 물론 저는 무례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얼른 시선을...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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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글입니다.
저는 얼룩소에 글쓰는 것이 두렵습니다
삭제된 글입니다.
이
이팀장

값진 선물

지난 금요일 회사 친구에게 값진 선물을 받았습니다.“지난주에 서울가는 길에 들려서 샀어”라고 하면서 저에게 전해준 것은 서울대학교 마크가 새겨진 필통과 지우개 그리고 양말이었습니다.“수능 시험보러갈 때 신으라고 해”    고3인 우리 큰아이는 18일 목요일에 수능시험을 봅니다.조금 느린 우리아이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해도 서울대학교를 가는 것은 힘든 일이지요더더군다나 아무런 배려없는 일반전형 정시로 서울대학교를 합격한다면 그것은 기적일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의 선물은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이걸 사려고 서울대학교까지 간거야?”넓은 서울대학교에서 선물샵 찾으려고 주말에 고생했을 친구를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우리 아들이 느린거 옆에서 같이 지켜본 친구이기에 더 고맙더라구요   아들에게 전해주었더니, 너무 기뻐하더라구요..그리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주는데 짠했습니다.   요즘 선물을 주는 일도, 받는 일도 잘 없었는데...생일날 카카오톡 키프티콘...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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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niac
bookmaniac

[일상공감] 2021년 서울의 가을을 나눠드립니다. :)

최근 서울을 여기저기 다닐 일들이 좀 있었네요. 작년 초 이후 너무 못 나다니다 다녀서일까요. 워낙에 가을을 좋아해서 일까요. 지금이 가을의 절정이다라고 느껴졌어서 얼룩커님들께도 나누어드립니다.  갈뻔했다 일정이 틀어져서 지난주 남산둘레길 걷기를 못한게 아쉽네요. 다음주까지도 날씨가 허락한다면 근처인 보라매공원과 관악산까지도 마음 속 리스트에는 넣어봅니다.:) 어제자 올림픽공원입니다. 20번도 넘게 갔었지만 백제왕도탐방코스로 몽촌토성 성곽길은 초면이어서 더욱 신선했습니다. 높은곳을 싫어해서인지 이쪽길은 처음이었네요. 핑크뮬리와 오겜영희씨는 못 봤지만 사람 많은건 또 질색이라...  오늘의 코스는 너무나 성공적이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의 정동길입니다. 이것도 올림픽공원처럼 서울시공공예약을 통해 신청한  정동길역사탐방(무려 무료!)이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의 북촌길입니다. 지지난주 토요일 노들섬의 노을 입니다. 사진은 버스인에서 찍었습니다. :) 글을 쓰면...
생활/사건사고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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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유영

불면증을 극복하는 방법 너무나 알고싶다

밤에자려고만하면 잠이 오질 않는다 자려는 순간 걱정과 잡생각이 파도처럼 밀려와 심장이 뛰기시작하면서 의식이 깨어져버린다 피곤한데, 자고싶은데, 빨리자야 낼 일어나는데 이런생각은 더 잠을 못자게 만든다 요즘에는 잠을 못자니 새벽4~5시에 겨우잠이들어 다음날 점심때까지도 쉽게 일어나질 못한다 수면제 처방받아 먹어봤는데 결국 실패했다 약국에서 파는 천연수면제가 있다하여 그것도 사봤는데 나는 안듣더라 불면증에 먹으면 도움 된다는 영양소가 있다하여 해외직구로 사서 먹어봤는데 것두 실패했구 그래도 안먹는것 보단 나을거 같아 먹고있긴하지만 요새는 제일 부러운사람이 잘자고 잘 일어나는 사람이다 언제부터 잠의 굴레에서 못벗어나게된걸까, 역시 수면제를 다른병원에서 처방을 한번 더 받아야하는걸까, 모두들 어떻게 밤에 잠이 잘 드는걸까,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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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아빠는 왜 딸의 남자친구를 싫어하는 걸까요?
투럽맘
투럽맘

답글: 아빠는 왜 딸의 남자친구를 싫어하는 걸까요?

저도 미혼때 남자친구 사귀면 아빠한테 말을 안했어요. 제가 늦게 들어가거나 일이 생기면 가장먼저 남자친구를 의심하고 더 나쁜게 생각할까봐요. 하지만 딸아이를 낳고 남편과 함께 키워보니 그때 아빠의 마음이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구요. 꼬물이때부터 밤새 울어대는 아이때문에 지칠때면 남편이 아이를 업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재우고 젖병을 먹이고 키즈카페가서 술래잡기하고 갑자기 아픈 아이를 들쳐업고 응급실로 데려가고.. 경우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며 아기는 성장하고 초보아빠는 어느덧 아빠라는 단어가 익숙한 가족이 되어가는거였어요. 그렇게 아빠를 보며 울고웃던 아이는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걱정스러운 아빠의 딸인거죠. 남의 자식이 소중하지않다기보단 내 아이가 상처받진않을까 어려운일이있지는 않을까하는 염려를 하는거지요. 무뚝뚝한 경상도남자인 저희 남편을 봐도 그런생각이 드는데 다른 아빠들도 비슷하지않을까싶네요. 조금더 아빠를 이해해주시고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더 믿음을...
생활/사건사고
민
민지

확증편향과 젠더 갈등

현대인들은 너무 바쁜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할 시간도 부족하다. 나의 생각은 진짜 나의 생각일까? 광고 회사들이 우리의 지갑을 열기위해서 나의 A-Z를 파악하려고 안달이다. 스마트폰, 인터넷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 수록 내 시야는 점점 좁아진다. 비단 이것이 쇼핑만의 문제가 아니어도 말이다. 최근에 페이스북 알고리즘 문제로 커다란 이슈가 있었다. 내가 원하는 정보, 내가 하는 생각이 정말 자의에 의한 것인가? 계속해서 노출되는 알고리즘으로 필터버블에 갇혀버린 것은 아닌가? 이러한 확증편향으로 젠더 갈등 또한 심화 된다. 보고싶은 것만 보고, 옳다고 생각한 것만 보면 그 사고에 갇힌다. 극과 극에 있는 사람들 끼리 싸우지만, 그들이 앞서 얘기하면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 착각한다. 그리고 거기에 동조되어 그들의 의견이 곧 내 생각이 된다. 나의 의견과 다른 사람들과는 싸우게 된다. 성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도우면서 연...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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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아빠는 왜 딸의 남자친구를 싫어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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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얼룩말

아빠는 왜 딸의 남자친구를 싫어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얼룩커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싶어서 질문을 적어봐요 딸가진 아빠는 왜 딸의 남자친구를 싫어하는걸까요? 단순히 빼앗기는 기분이 들어서 일까요? 제가 자취를 한다고 했을때도, 이렇게까지 싫어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제가 첫째 딸이어서 유독 그런걸까요?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고 하는게 그냥 싫은걸까요? 아빠와 대화를 해도 아빠는 "싫은게 아니야 근데 그놈 얼굴은 한번 봐야지" 하고 말씀하십니다. 남의 귀한 아들한테 그놈이라고 말하는 아빠가 밉기도 하고 이해도 안되는데 지금이야 좀 오래 만났고 해서 내색은 안하시는데 초반에는 엄청 화 아닌 화를 내셨습니다.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남자친구가 있냐? 라는 질문에 응이라고 대답했더니 하루종일 저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러셨던 걸까요?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반대하시거나 화내시면 어떡하죠?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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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Chloe

무운을 모른다 고백하셨던 분께 드리는 글.

현직 정치부 기자입니다. 9년차고요. 최근 <무운> 해프닝을 보고 '와 저걸 모르나? 근데 찾아보지도 않았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에디터께서 쓰신 글을 읽고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기억나는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니 좀 어이없고 화나는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무운의 뜻을 아는 사람은 (내 주변에) 별로 없다" "잘못한 것은 맞지만 과하게 비난을 받는 것 같다" "마감에 쫓기다 보면 찾아보지 못하고 급하게 썼을 수 있다" (사실 이 지점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정치부에 꽤 오래 머물러 있는 편입니다. 정치는 타 부서에 비하면 비교적 유행어/신조어와 거리가 멀고, 좀 더 정제된 언어, 혹은 옛스러운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사 제목에 유행어/신조어가 쓰이면 신기해합미다...) 하지만 저는 거기에 대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꺼내고, 모르는 게 보...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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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젼
젼젼

탄소 다이어트에 동참하시겠습니까?

저는 어제  '탄소줄이기 챌린지' 를 읽고 문득 제가 배출하는 탄소양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원글에서 소개한 계산도구를 활용하여 전기와 수도 사용을 통해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해보았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었고, 이 배출량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소나무 19그루가 필요하다는 충격적인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러자 원글에서 소개하고 있는 또 다른 계산도구인 '한끼밥상 탄소계산기' 도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계산기는 한국일보가 개발한 것으로, 내가 먹는 한끼 식사가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지 그리고 이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소나무가 필요한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곧바로 저의 세끼 식단을 입력해 보았습니다.  '한끼밥상 탄소계산기'는  한식을 위주로 하여 개발되었기 때문에 제가 즐겨먹는 '빵'을 선택할 수 없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입력해보고자 했습니다. 아침은...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4
강
강신규

생일 축하

친구들의 생일을 항상 챙긴다. 코로나 19가 퍼진 이후에 직접 만나지 못하기에 SNS를 통해서 축하한다. 대부분 따뜻한 반응이 돌아오지만, 읽고 씹는 사람도 있다. 몹시 섭섭했는데,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생각보다 느스해진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