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미
영화, 영상 콘텐츠 산업 관련에 관심
영화를 전공했고 독립영화판에서 일하다가 영화 관련 정부 기관으로 옮겨 18년간 일하다 그만두고 현재는 소속없이 연구 과제 앵벌이로 먹고사는 동네 아줌마
제자들과 한 100일의 약속… 공고 교사의 ‘목마른’ 변신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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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공업고등학교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한가운데에 있다. 도로명 주소는 교학로(敎學路). 학구열이 뜨거운 동네다. 이곳의 다른 고등학교들은 대개 방과 후까지 10교시 수업을 하는데, 이것도 부족한지 밤 9~10시까지 학교에 남는 아이들이 많다.
우리 학교 아이들은 많이 다르다. 학교에 오는 것도, 남아 있는 것도 힘들어 한다. 내가 가르친 어느 반은 학기 초 23명으로 시작했으나, 학년 말에는 교실에 16명만 남았다. 1년간 7명이 학교를 떠났다.
공고 아이들은 왜 학교에 오지 않을까? 저마다 이유와 사정이 있을 터. 학교도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못 끄는 건 문제다. 학교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지난해 우리 학교는 공고 아이들을 위한 특별 교육과정을 시행했다. 일주일에 하루라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축구, 당구, 게임, 실용음악, 등산, 필라테스, 헬스 등 ‘체험 중심 과목’으로 개설한 것이다. 교육청 도움을 받아 만든 ‘자...
신화로 읽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예술 세계
‘정치 콘텐츠’를 만드는 일
[질문받습니다] '성장 뒷걸음' K-웹툰은 구조조정 중
선거를 진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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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김태우 후보 사면부터 공천까지 대통령실이 사실상 주도했다. 작은 동네 선거가 ‘총선 전초전’으로 판이 커졌다. 어제 투표 결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17%포인트 차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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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받습니다] 월급사실주의 작가들이 필요한 이유, 소설가 장강명이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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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소설가가 질문을 읽고 답변을 드립니다. (~10월 13일 금요일까지)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장강명입니다.<얼룩소>에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반갑습니다. 간혹 책과 관련된 행사, 북 토크, 독자와의 만남에 가면 “이런 시대에 문학을 왜 읽어야 하느냐?” “문학의 힘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같은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문학계에 한 발 걸친 사람이라면 요즘 다들 비슷한 질문을 받기도 하죠. 문학의 힘이 잘 보이지 않으니 나오는 질문입니다. 돈의 힘이 뭔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2022년 비정규직 노동자는 815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제 한국인 절반가량은 본인이 비정규직이거나 가족이 비정규직으로, 이것은 2020년대 한국 사회 불평등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저는 2000년대 들어...
‘운칠기삼’이 나름 타당한 이유 - 최적정지이론이 지니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