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미
영화, 영상 콘텐츠 산업 관련에 관심
영화를 전공했고 독립영화판에서 일하다가 영화 관련 정부 기관으로 옮겨 18년간 일하다 그만두고 현재는 소속없이 연구 과제 앵벌이로 먹고사는 동네 아줌마
교사를 위한다며 혀끝에 올리기 쉬운 대못 세 개
[단단의 로컬칼럼] 인구 감소보다 무서운 인스타갬성, 로컬크리에이터 비평
윤석열은 자유주의가 뭔지 모른다.
페미니즘 백래시, 인터넷에 만연한 혐오의 실체 ①
문제의 본질은 예타 해킹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보고서를 읽고(풀 버전)
문제의 본질은 예타 해킹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보고서를 읽고(풀 버전)
[읽기 전에] 이 글은 풀버전입니다. 너무 길어 내용파악이 어렵다거나 요점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축약버전을 먼저 읽으셔도 좋습니다.
이 공간에서, 그리고 다른 온라인 공간에서 저는 자신을 "노가다판 행정학자"로 소개합니다. 이는 은유가 아닙니다. 직장에서 제 일은,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의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서, 이 사업을 할지 말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겁니다. 이런 일을 저희 판에서는 "공공투자 의사결정"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자면 돈 많이 들어가는 사업을 할 지 말 지, 하면 어떻게 할 지를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끔 연구논문도 쓰고요.
최근 넓게 봐서 저희 "업계"에 정치권에서 핫한 이슈가 하나 터졌습니다. 바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 변경과 관련된 논란입니다.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석연찮게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와 다르게 종점이 변경되었다, 거기에 대통령 처가 소유의 땅이 있더라, 터무니없는 의혹이다, 이런 의혹으로 시끄러우니...
‘휠체어’ 제주여행의 운명 같은 동행… 그 청년을 찾습니다 [‘두 바퀴’ 인생 2화]
‘휠체어’ 제주여행의 운명 같은 동행… 그 청년을 찾습니다 [‘두 바퀴’ 인생 2화]
깊은 산 외딴 곳에 자리한 시설에서의 첫날은 언제나 눈물이었다. 서러움과 외로움은 3년이 가고 5년이 가도 무뎌지지 않았다. 중증 뇌병변 장애인이라고 생각, 감정이 없는 건 아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지? 나는 이런 삶에 만족하고 있나?’
뇌성마비 장애인 철규(가명)도 그 추운 겨울밤에 스스로에게 수없이 물었을 거다. 그의 가슴속 대답 역시 “이런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였을 테고. 사고 터지기 전날 밤 철규는 “여기서 나가겠다”고 소리치며 난리를 피웠다.
이튿날 아침, 그의 방엔 주인 잃은 휠체어뿐이었다. 철규는 보이지 않았다. 탈출이었다. 걷지도 뛰지도 못하는 철규는 어떻게 나간 걸까. 시설 책임자인 목사님과 직원들이 주변을 수색에 나섰다.
철규는 멀리 가지 못했다. 두 팔로 기어봤자 어차피 거기서 거기였다. 철규는 시설에서 가까운 도랑에 빠져 있었다. 철규는 얼어 죽었다.≪이규식의 세상 속으로≫(후마니타스, 2023. 3.)에...
세대론이 쓰러지지 않는 이유
한국은 관료주도 발전국가일까?
현충일에 떠올려보는 한국판 '쉰들러' - 현봉학
'청소년 축구'가 밟아온 미답의 경지
코첼라, 라틴팝, 그리고 케이팝.
🌾양곡관리법이 뭐길래 거부해?
공진단은 누구에게나 다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