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닉네임 : 얼룩말/얼룩소 소속 아님
그는 사람들이 마음에 불을 질렀다
어느 20대가 바라본 4.16과 이태원
"대학을 너무 많이 가니 직업교육을 늘리자?": (옛) 독일식 교육대안 비판
"대학을 너무 많이 가니 직업교육을 늘리자?": (옛) 독일식 교육대안 비판
앞서 지방대 교수들의 현실과, 지방대와 지방대생들이 가지고 있는 위상, 지방대생들의 성향과 노동시장에 관한 글을 각각 썼다.
요컨대 지방대 교수들은 나름대로 현장에서 분투하고 있고(만족스럽다는 것은 아니다), 지방대가 고등교육을 통해 과반수의 청년들을 교육하며, 지방대생들은 어리숙한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의 상황이 그들을 주눅들게 만들 따름이다.
진보나 보수, 좌파나 우파 누구든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손쉽게 지방대와 지방대생, 그리고 지방대에 있는 선생들에 대해 재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바라보는 지방대는 대체로 교육이란 것이 가능하지 않은 공간이고, 지방대생은 어리숙한 주체다.
그 와중에 진심으로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충심으로 고언 하는 '낭만적인 지식인'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들이 자주 언급하는 주장 하나에 대해서 논평을 해보려 한다.
"대학을 너무 많이 간다. 우리는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들은 독일식 듀얼 시스템(김...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정말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까?
대통령이 왜 저럴까 - “교육도 서비스”라는 생각의 역사
이영지의 쇼미더머니11 우승은 지금 시대를 정확히 반영한 결과다
이영지의 쇼미더머니11 우승은 지금 시대를 정확히 반영한 결과다
엠넷의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1’이 막을 내렸다. 이영지의 우승으로 끝났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논란이 많은 시즌이었다. 방영이 시작되며 논란도 함께 시작되었고 방영이 끝난 후에도 논란은 한동안 계속되었다. 굳이 지난 시즌들과의 차이를 찾는다면 이번 논란이 한 인물, 그러니까 이영지에 집중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만약 우승을 하지 못했더라도 주인공은 변함없이 이영지였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번 시즌의 논란은 쇼미더머니와 관련한 모든 논란의 종합판 같기도 하다. 쇼미더머니는 지난 11년 간 크고 작은 논란들을 (본의 아니게)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것들이 이번 시즌에 이영지라는 인물을 통해 한꺼번에 다시 튀어나왔다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러한 판단은 자연스레 쇼미더머니의 역사를 되짚어보게 만든다.
[ChatGPT] 좋은 거 있으면 써 봐야죠
뉴진스의 “가자”는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Bulletproof And Anti-fragile, 신자유주의 신화 속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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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현 BTS)의 데뷔 앨범에는 ‘We're Bulletproof pt.2’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름은 정국, 스케일은 전국’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방탄소년단이 누구보다도 노력하고 있고, 또 그만큼 성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담고 있죠. 후렴구에서는 ‘Oh 나만치 해봤다면 돌을 던져, We go hard 우린 겁이 없어’가 반복되는데요. 노력을 주장하는 부분이고, 세상의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이른바 ‘방탄Bulletproof'소년단을 선언하는 곡임이 확실해지는 부분입니다.
‘We're Bulletproof pt.2’는 2013년 6월에 발매되었습니다. 한편 2022년 11월에 발매된 같은 매니지먼트사 하이브 소속 르세라핌의 노래 ‘Antifragile’이 있습니다. 두 노래는 일견 아주 달라 보이지만, 서사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요. Antifragile은 ‘깨지기 쉬운’이라는 의미의 fragile에 대응하는 말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사람이 곰에 물려 죽었고 곰은 인간 사회에 내몰려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