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들이 끈기가 없는 것 같나요?

솔립
솔립 · 삶의 힘듦을 덜기 위해 글을 쌓다
2022/04/20
"요즘 애들은 끈기가 없어, 끈기가~ 뭐 하나 잡고 물어져 봐. 이것저것 손 대지 말고." 류의 말들을 직·간접적으로 들어봤을 것이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끈기 없는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저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흥미와 적성 찾을 시간이 없는 학생들

대학 학과를 선택할 때, 정말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성적에 맞춰서 가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진학해서 과와 적성에 맞지도 않기도 하고, 기대를 하고 갔으나 생각보다 적성에 맞지 않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학생들은 제대로 사회에 발을 뻗기 전에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지 스스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뭘 원하는지, 내가 뭘 잘하는지'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12년의 학창시절 동안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의 흥미와 적성이 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흥미는 알더라도 적성을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적성은 죽을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사는동안 적성을 찾는 게 성공이라고 할 정도다.
우리나라에도 갭이어 제도의 활성화가 필요

영미권이나 유럽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갭이어(Gap Year)를 가진다. '갭이어'란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흥미와 적성을 찾는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에는 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한다. 영미권에서는 전통적으로 중등교육을 끝내고 고등교육을 받을 예정인 학생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에 이 제도가 도입되긴 했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하버드, MIT, 프린스턴, 동경대 등 세계 주요 대학들은 대학 진학 전 갭이어를 가지라고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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