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두 번인 이유 - 신정과 구정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1/22
Photo by Aziz Acharki on Unsplash



설이라는 명절은 참 특이하다. 같은 가절을 두 번이나 지키기 때문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정과세를 하겠지만 신정과세하는 집들도 더러 있다. 또한 신정도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니 사실상 설날이 두 번이다.  
 
  설날을 두 번 쇠게 된 이유에는 역사적인 아픔이 있다. 을미개혁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조상들은 세시풍속을 계속 음력으로 지내 왔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부터 새해 첫날인 양력 1월 1일을 설 명절로 지키라는 강요를 받았고, 그때부터 구정과 신정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
 
  그 뒤로 여러 개정을 거쳐 공휴일이 신정은 하루, 구정은 삼일로 정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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