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에서 노래자랑
![](https://alook.so/file_storages/representations/proxy/eyJfcmFpbHMiOnsibWVzc2FnZSI6IkJBaHBBK3RPQnc9PSIsImV4cCI6bnVsbCwicHVyIjoiYmxvYl9pZCJ9fQ==--8e128b8a8095f4f7d62d783833bd24768922d90b/eyJfcmFpbHMiOnsibWVzc2FnZSI6IkJBaDdCem9MWm05eWJXRjBPZ2h3Ym1jNkZISmxjMmw2WlY5MGIxOXNhVzFwZEZzSGFRSUFCR2tDQUFNPSIsImV4cCI6bnVsbCwicHVyIjoidmFyaWF0aW9uIn19--1998b48420b73bff5fd9f48f993a3e1307f18bfd/1662785512855.jpg)
결혼 후 첫번째 추석을 맞아 시댁에서 차례를 지낼 때 너무 많은 인원에 너무 놀란 기억이 난다.
남자들만도 세 줄로 겹쳐 차례를 지내야만 할 만큼 사람이 많았기에 여자들은 차례상 앞에 얼씬도 할 수가 없었다.
남편 동기간만해도 8남매였고 장성한 조카들까지 차례에 참석하니 그럴만도 했다.
단촐한 식구에 여자들도 다 차례나 제사에 참여했던 친정과는 너무나 다른 풍경이었다.
차례가 끝나자 모두 시아버님 산소로 성묘를 나섰다. 일개 중대가 이동하는 느낌이 들었다.
성묘를 마치고 음복을 할 때 누군가 너무 기분이 좋았던지 노래를 한 곡조 뽑기 시작했다. 그러자 또 누군가가 목소리를 보태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그러자 또 누군가가 급 제안을 했다
"우리 이러지 말고 노래자랑 한 번 합시다 한 가족이 한팀이 돼서 아버지 앞에서 노래 한 번 합시다" 하고 말했다
![](https://alook.so/assets/hurdle-bg-1799b769f63897f591a4ec02ca099354308b8484ea688c711bd739afa0683c96.png)
흥이 많은 가족들 이시네요. 산소를 찾는 일이 짜증나면 노래가 나오지 않을 텐데... 가족들의 즐거운 흥에 산소 가는 일이 힘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흥이 많은 가족들 이시네요. 산소를 찾는 일이 짜증나면 노래가 나오지 않을 텐데... 가족들의 즐거운 흥에 산소 가는 일이 힘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