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없이 외출이 가능해?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06/28
아침 일찍 나서며 오늘은 기어코 핸드폰 을 떼놓기로 했다.
불안함이 스믈스믈 밀려왔다.
핸드폰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다가
어쩌면 난 핸드폰의 노예가 아님을 증명해봐야 할것 같아
내려놓고 오전내내 볼일을 본다.
간 밤에 와 있을 여러 소식들이 궁금했고
다른일을 보면서도 두고온 핸드폰에 대해 아쉬움이
생긴다. 그리고 급하게 쓸일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핸드폰 그 기능을 쓰지 않았을때도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
궁리를 하여  다른방법으로 대체 해결이 가능함을 알았다.

점점 더 집착하고 있는 관계들에 대한 고민도 생긴다.
결국엔 가벼워지지 않을 소유에 대한 문제가
쉬이 풀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버려도 괜챦을텐데 무엇이 불안한걸까?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끝내 떼어버리지 못하고 핸드폰을 내 품에 안아버린다.
그나마 생떼쓰는 어린아이 떼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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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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