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를 하며 생긴 습관- 화들짝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6/25
늦잠을 자고 일어나 어김없이 배가 고프다는 아이들과 아침을 먹는다.
아침밥은 내가 차렸으니 남편이 설거지를 한다.
6인용 식세기에 냄비나 밥솥 같은건 안 들어가니 큰 걸로 바꾸자고 한다.

“ 아니야.. 식세기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니야”
“ 응?? 그럼 뭘 바꿔??”
“ 집을 바꿔야지. 큰 집으로!!!!!!”

참나.. 라는 표정으로 열심히 냄비를 닦는다.

난 쇼파에 앉아 새로 올라온 글이 있네.. 얼룩소를 둘러본다. 글을 읽고 답글을 달기도 하며 스마트폰 중독자 마냥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는다.
설거지를 마친 남편이 쇼파로 와 옆에 앉더니

“ 뭐해?? 누구랑 그렇게 카톡 삼매경이야?!!”

난 화들짝 놀라 얼룩소 창을 닫는다.
“ 어??!! 아니.. 그냥..”

예전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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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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