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만에 그녀의 목소리를 듣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09/06
바쁜 월요일 아침 모르는 전화번호가 뜨면서 핸드폰이 울립니다.
그냥 무시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카톡이 오네요.
혹시 딸인가 하고 톡을 확인하니 나에 하나밖에 없는 친구 입니다.

'' *순아 잘사냐 방금 **순 부장님 만나서 너 이야기가 나와  너 핸드폰 번호 줬다 모르는 번호여도 받아라 *순아 잘지내라''

'' 희정아 방금 왔는데 안받았어 내가 전화 드릴께~고마워''

나와 그 부장님의 인연은 1982년 부터 입니다.
내가 나고 자란곳 에 종합병원이 하나 생겼고 나는 그곳으로 실습을 갔었어요.
실습이 끝나고 처음직장에 처음상사 이셨습니다.
1985년 결혼전 까지요.
그때 그분은 병동 수간호사 였고 나는 이제 햇병아리 시절 많은것을 알려주시고 가른쳐 주신 아주 다정한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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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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