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한 축은 몇 마릴까?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7/27
옥수수 3접은 300개 라고 하자  1접이 100갠 줄을 몰랐다. 라고 하신 얼룩커님이 계셨습니다.
요즘엔 자주 쓰는 단위가 아니다 보니 특히나 젊은 분들은 생소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엔 물품에 따라 세는 표현이 아주 다양하죠. 인류가 쓰는 7천여종의 언어 중에 우리말만큼 세는 말이 잘 발달되어 있는 언어는 드물다고 합니다.
대상의 형태와 특성에 따라 신묘하게 써 온 세는 말들이 이젠 자꾸 잊혀지고 몇몇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쓰이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요즘은 웬만하면 낱개의 경우 개로 쉽게 통일해서 쓰지만 형태에 따라 묵이나 두부 같이 모가 난 물품은 '모'.  작고 둥근 것은 '알'이라해서 구슬 한 알. 사과 한 알 이라했고 도토리나 밤. 쌀 같은 곡식은 한 톨 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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