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에모]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3/03/03
삶 속에는 진실과 거짓이 공존한다. 참되고 진실한 것만 존재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실 무엇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별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 평소에 쉽게 들리는 거짓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할거야."
"어머님 아버님, 힘드시면 저희랑 합가하세요."
"지금 날 의심하는 거야? 첫사랑은 당연히 잊었지."
"오늘 부로 금연하겠습니다."
"난 아무거나 괜찮아. 네가 가고 싶은 식당으로 가자." (이때 남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내가 소화하기 힘든 말은 다음 문장이다.
"돈이 없어도 행복합니다."

이 말은 거짓말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일 수도 있다.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 삶의 모습은 다양하니까. 돈이 많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난하지도 않지만 먹고 사는 걱정에 갈수록 쭈그러지고 있는 나의 자아는 돈이 없는 행복을 상상하기 어렵다.

숨만 쉬어도 월 몇 백만 원이 나가는 시대에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니, 행복은 차치하고 생존 자체가 가능할까. 풍요롭지 않은 삶을 두려워하면서 새로운 가정을 꾸린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나. 다들 비슷한 현실에서 아등바등 먹고 살아가는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느끼고 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조차 시간 낭비이고 자신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행위인 걸까.

'나는 결국 회사에서 쫓겨날 거야. 반 지하 월세로 가게 될지도 몰라. 아내와 자녀들은 무능한 아빠를 미워하겠지.' 이런 생각으로는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돈을 많이 버는 것, 다른 하나는 넉넉하지 않지만 내가 불행하지 않다고 정신승리(?) 하며 마음을 잡아가는 것. 내 목표는 2가지를 모두 달성하는 것인데, 이 글에서는 4가지 질문을 통해서 정신승리를 하는 과정을 써보고자 한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을까? ⓒ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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