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씻으니 쓸 수 있었다.
2023/05/18
샤워는 내가 공을 많이 들이는 것 중 하나다. 절대로 대충 하는 법이 없고 늘 진심을 다한다. 하루를 잘 마무리하기 위한 관문이자 의식이며, 나의 최선이다.
가끔 샤워를 오래 할 때가 있다.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샤워만 하는 것인데 평소보다 두 세배 더 시간을 들인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날씨가 무척 더운 하루였다. 그래 봤자 여름이 되고 싶은 봄일 뿐이지만, 한낮에는 땀방울도 제법 떨어졌다. 늦은 저녁 집에 돌아와 보니 온몸이 끈끈해져 있었다.
끈적이면 끈적일수록 샤워할 때의 쾌감은 더 커진다. 마치 며칠 동안 씻...
@적적(笛跡) 고양이는 사랑받는 동물인데, 고양이 향기면 좋은 냄새 아닐까요? ^^;; 적극적으로 동감해주시니 너무너무 영광입니다.^________^
@아들둘엄마 샤워하고 바로 나왔을 때 욕실과 몸에서 나는 향기가 은은하니 좋긴 하지요. 향기에도 그런 향들이 있더라고요. 비누계열 향수요^^ 그래도 진짜 목욕하고 났을 때의 개운함은 향수에 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최성욱 아이고...이런 과찬을 해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 좋게 봐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연하일휘 원래 그런거였군요! ㅋㅋㅋ 저도 필기할 수 없을 때 생각날 때가 많아서 핸드폰 메모장이라도 켜서 메모하려고 해요. 미루면 반드시 까먹더라고요. ㅋㅋㅋ 차 안에서 멍하니라니...다음에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최경희 저도 일하고 너무 늦은밤이 되면 샤워하자마자 바로 잠들 때 있어요. ㅋㅋㅋ 손가락을 잘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나 보네요. 한 번 해보겠습니다.^^
@클레이 곽 비누냄새 나는 사람이라...저는 단순히 향수의 향이라고만 여겼는데, 뭔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순수하고 깨끗한, 혹은 고결한 그런 정서를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비누 냄새 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지개패리스 안녕하세요? 무지개패리스님. 저와 비슷하시네요. ^^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샤워할 때는 별로 없더라고요. ㅋㅋㅋ 댓글 감사드립니다.
@살구꽃 아니 살구꽃님 저도 손 자주 씻는 편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손에 땀이 많거든요. 그런데다가 코로나 시기 오면서 더 자주 씻게 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손이 자주 터서 핸드크림 필수입니다. 원래는 핸드크림 안발라도 피부 짱짱했는데....ㅋㅋㅋㅋㅋ 손끝에서 글이 나온다는 주문 잘 메모해 두겠습니다.^^
글 읽으면서 비누생각을 했는데 요 아래 @클레이 곽 님이 소설얘기를~
강신재소설 첫 문장에 나오는 글이죠. '그에게는 항상 비누냄새가 났다? ' 뭐 이렇게 시작되는,,,
저는 뭔가 막히면 손을 잘 씻는 편이에요. 그리고 씻을 때마다 핸드크림을 바르는데
금방 핸드크림 바르고 또 손을 씻을 때도 있어요.
핸드크림 바르면서 손에게 당부하지요. 글자들을 잘 모아달라고~ 하핳
머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손끝에서도 글이 나온다...이런 주문을 하면서요.
핸드크림 사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
저도 샤워할 때 가끔 사색에 빠지고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생각해내더라구요. 샤워는 참 신기합니다..끄적끄적..
예전에 읽었던 소설 "젊은 느티나무"인가요... 소설속에 항상 비누냄새가 나는 남자가 좋다고 고백을 하던 소녀가 있었는데...그런 감수성과 일맥상통하는 감수성이 아닐까요...비누냄새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샤워하고 나면 바로 수면이라~^^
저는 하루 중 손가락 근육이 잘 풀려 있을때가 글이 쓰여지는 때인 것 같습니다.
숨만 쉬어도 삐걱이는 나이라 그런때가 좀 드문게 문제이지요~ㅋㅋ
@천세곡 본래 샤워할 때 글감이 가장 잘 생각난다고......필기를 할 수 없는 순간에 가장 잘 떠오른다 하더라구요ㅎㅎㅎ저는 주로 차 안에 멍하니 앉아있을 때, 그때 가장 잘 생각이 나요. 샤워할 땐...추워/더워. 빨리 나가자. 이 생각만 하다보니.....
저는 @적적(笛跡) 님처럼 언제나 멍멍이 냄새가 난다고 해요. 멍멍이 냄새! 꼬순내!!!!
샤워라는 소재로 이런 글을 쓰시다니 다시 한번 필력에 감탄스럽네요
샤워후에 몸에서 나는 프레쉬한 냄새가 은은한 사람이 너무 좋아요 ㅋㅋㅋ 너무 진한것도 싫어서 향수를 뿌리진 않는데 샤워하고 나온 바로 다음에 나는 냄새 있지요?? 향기롭고 프레쉬한향이요 ㅋㅋ 이게 참 좋더라구요
비누 냄새가 나는 분이셨군요~
저는 씻어도 씻어도 고양이 냄새가 난다고.
잘 씻어야 잘 쓴다
공감이요 적극적 동감이요!!
샤워후에 몸에서 나는 프레쉬한 냄새가 은은한 사람이 너무 좋아요 ㅋㅋㅋ 너무 진한것도 싫어서 향수를 뿌리진 않는데 샤워하고 나온 바로 다음에 나는 냄새 있지요?? 향기롭고 프레쉬한향이요 ㅋㅋ 이게 참 좋더라구요
비누 냄새가 나는 분이셨군요~
저는 씻어도 씻어도 고양이 냄새가 난다고.
잘 씻어야 잘 쓴다
공감이요 적극적 동감이요!!
@적적(笛跡) 고양이는 사랑받는 동물인데, 고양이 향기면 좋은 냄새 아닐까요? ^^;; 적극적으로 동감해주시니 너무너무 영광입니다.^________^
@아들둘엄마 샤워하고 바로 나왔을 때 욕실과 몸에서 나는 향기가 은은하니 좋긴 하지요. 향기에도 그런 향들이 있더라고요. 비누계열 향수요^^ 그래도 진짜 목욕하고 났을 때의 개운함은 향수에 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최성욱 아이고...이런 과찬을 해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 좋게 봐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연하일휘 원래 그런거였군요! ㅋㅋㅋ 저도 필기할 수 없을 때 생각날 때가 많아서 핸드폰 메모장이라도 켜서 메모하려고 해요. 미루면 반드시 까먹더라고요. ㅋㅋㅋ 차 안에서 멍하니라니...다음에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최경희 저도 일하고 너무 늦은밤이 되면 샤워하자마자 바로 잠들 때 있어요. ㅋㅋㅋ 손가락을 잘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나 보네요. 한 번 해보겠습니다.^^
@클레이 곽 비누냄새 나는 사람이라...저는 단순히 향수의 향이라고만 여겼는데, 뭔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순수하고 깨끗한, 혹은 고결한 그런 정서를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비누 냄새 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지개패리스 안녕하세요? 무지개패리스님. 저와 비슷하시네요. ^^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샤워할 때는 별로 없더라고요. ㅋㅋㅋ 댓글 감사드립니다.
@살구꽃 아니 살구꽃님 저도 손 자주 씻는 편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손에 땀이 많거든요. 그런데다가 코로나 시기 오면서 더 자주 씻게 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손이 자주 터서 핸드크림 필수입니다. 원래는 핸드크림 안발라도 피부 짱짱했는데....ㅋㅋㅋㅋㅋ 손끝에서 글이 나온다는 주문 잘 메모해 두겠습니다.^^
@천세곡 본래 샤워할 때 글감이 가장 잘 생각난다고......필기를 할 수 없는 순간에 가장 잘 떠오른다 하더라구요ㅎㅎㅎ저는 주로 차 안에 멍하니 앉아있을 때, 그때 가장 잘 생각이 나요. 샤워할 땐...추워/더워. 빨리 나가자. 이 생각만 하다보니.....
저는 @적적(笛跡) 님처럼 언제나 멍멍이 냄새가 난다고 해요. 멍멍이 냄새! 꼬순내!!!!
샤워라는 소재로 이런 글을 쓰시다니 다시 한번 필력에 감탄스럽네요
샤워하고 나면 바로 수면이라~^^
저는 하루 중 손가락 근육이 잘 풀려 있을때가 글이 쓰여지는 때인 것 같습니다.
숨만 쉬어도 삐걱이는 나이라 그런때가 좀 드문게 문제이지요~ㅋㅋ
글 읽으면서 비누생각을 했는데 요 아래 @클레이 곽 님이 소설얘기를~
강신재소설 첫 문장에 나오는 글이죠. '그에게는 항상 비누냄새가 났다? ' 뭐 이렇게 시작되는,,,
저는 뭔가 막히면 손을 잘 씻는 편이에요. 그리고 씻을 때마다 핸드크림을 바르는데
금방 핸드크림 바르고 또 손을 씻을 때도 있어요.
핸드크림 바르면서 손에게 당부하지요. 글자들을 잘 모아달라고~ 하핳
머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손끝에서도 글이 나온다...이런 주문을 하면서요.
핸드크림 사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
예전에 읽었던 소설 "젊은 느티나무"인가요... 소설속에 항상 비누냄새가 나는 남자가 좋다고 고백을 하던 소녀가 있었는데...그런 감수성과 일맥상통하는 감수성이 아닐까요...비누냄새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저도 샤워할 때 가끔 사색에 빠지고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생각해내더라구요. 샤워는 참 신기합니다..끄적끄적..